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도시와 시민을 위한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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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의 발전방향 모색과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제3회 스마트시티 국제심포지엄’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14일 개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스마트시티 국제심포지엄’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주한영국대사관과 영국 국제통상부가 후원하며, 인천경제청과 국토교통과학진흥원(KAIA)이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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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포지엄은 '스마트시티 레질리언스(Resilience in Smart Cities)’를 주제로 한국과 영국의 스마트시티 추진정책 및 전략과 다양한 프로젝트 사례 등을 공유하며, 영국의 정부와 기업체 등 11개의 기관의 연사들이 스마트시티 데이터, 스마트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세션 발표와 더불어 한국 전문가들과 패널토론으로 구성 되었으며, 모든 세션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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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포지엄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손봉수 원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손봉수 원장은 “올해 심포지엄은 전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4차산업혁명시대의 ICT 기술을 통해 한국과 영국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전략을 세계 각지에 계신 분들과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교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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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환영사를 맡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인천시는 진정한 스마트시티로 도약하기 위해 시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뤄질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데이터,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혁신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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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주한영국대사관의 사이먼 스미스 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사이먼 스미스 대사는 “2040년이면 전세계 인구 65%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게 될 것이며, 세계 GDP 80% 이상이 도시로 향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하며, “영국이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에 오랜 기간 집중했기 때문에 도시와 시민을 위한 첨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업을 영국은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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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특별강연은 영국의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성공사례로 뽑히는 영국 브리스톨시의 마빈 리스(Marvin Rees) 시장이 ‘브리스톨 시티의 연결성 확장을 위한 스마트시티 접근방식’이라는 주제로 브리스톨을 선도적인 스마트시티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도시 비젼과 미래 전략, 그리고 교훈에 대해 발표했다.
마빈 리스 시장은 “브리스톨은 교통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시민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통해 세계와 연결된 도시다. 브리스톨은 10년 전부터 스마트시티의 여정을 시작했으며 2016년 원 시티 어프로치를 통해 도시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목표를 도출하고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책임감 있는 혁신과 유익을 위한 기술, 가치 창출의 3가지 원칙을 기초로 효과적인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이상훈 국토교통진흥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 청장과 김갑성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 위원장, 스티븐 힐튼 웨스트 잉글랜드 광역시장 직속 스마트시티 부문 수석고문이 토론자로 참석해 스마트시티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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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6초 뉴스 '제3회 스마트시티 국제심포지엄'
다음 날인 15일에는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데이터, 스마트 모빌리티 등 4개 세션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주요 연사로는 인공지능 전문 기업 언맨드라이프(Unmanned Life), 스마트시티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영국표준협회(BSI),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의 관심을 받는 아이산시스 라이프케어(Isansys Lifecare), 영국 정부의 모빌리티 혁신기관인 '커넥티드 플레이스 캐터펄트(Connected Places Catapult)'등 영국의 스마트시티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심포지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심포지엄 영상은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유튜브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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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사진=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