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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미래의 약속] “환경을 담다, 미래를 지키다” 락앤락의 ESG 경영 전략

기사입력 2025.05.08 06:08
2050 탄소중립 비전부터 글로벌 사회공헌까지…
환경과 사람을 위한 전방위 전략
  •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성이 글로벌 경제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외 기업은 친환경 기술 도입, 사회적 책임 실천, 투명한 경영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ESG를 통해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지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 가능 경영에 앞장서는 주요 기업들의 전략과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락앤락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ESG파트와 협의체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ESG 과제 이행에 나서고 있다.

    ◇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도전과 실천

    락앤락은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장기 비전을 세우고, 글로벌 사업장에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감축 로드맵 수립을 병행하고 있다.

  • 대학생 친환경 서포터즈 ‘그린메이트’는 플로깅, 그린 캠퍼스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사진=락앤락
    ▲ 대학생 친환경 서포터즈 ‘그린메이트’는 플로깅, 그린 캠퍼스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사진=락앤락

    이와 함께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CR-PP)을 제품에 적용하고,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하는 등 친환경 소재 활용과 순환 경제 실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베트남 생산공장은 그 대표적 사례다. 에너지 효율화와 공정 개선을 통해 2022년 대비 2023년에는 7%, 2024년에는 23.1%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태양광 패널을 도입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공장 전환에 나서고 있다.

    또한, 락앤락은 ESG 활동의 지평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 NGO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ESG 경영의 범위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다. 노사 공동으로 진행 중인 ‘몽골 1004그루 나무 심기’ 전개해 기후 위기 대응과 생태복원이라는 글로벌 아젠다에도 동참하고 있다.

    ◇ 시민 참여와 사내 실천으로 확산되는 ESG 문화

    락앤락의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은 2020년 출범 이후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생활용품이나 공공 시설물로 재탄생시키는 국내 대표 자원순환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22개 기관과 단체, 2,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2,896kg의 플라스틱을 수거했으며, 이는 약 6.5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로 이어졌다.

    또한, 수거된 폐플라스틱은 한화토탈에너지스와의 협업을 통해 산업소재로 재가공돼 온돌 패널로 재탄생했으며, 일부는 제주올레길 벤치로 활용돼 여행객들에게 쉼터와 함께 환경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2013년 시작된 락앤락의 대학생 친환경 서포터즈 ‘그린메이트’는 현재까지 400여 명의 활동가를 배출하며, 대학가에 환경 실천 문화를 퍼뜨리고 있다. 현재 24기가 활발히 활동 중이며, 플로깅, 그린 캠퍼스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이와 함께 락앤락 내부에서는 ‘일회용컵 LOCK 캠페인’, ‘글로벌 플로깅 데이’,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는 ‘민낯 챌린지’ 등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공식 동아리 ‘으쓱’까지 창단되어, 사내 전반으로 친환경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결국 사회와 환경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전사적 차원에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소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