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2022년부터 게임 중독을 공식적인 국제질병분류에 포함하기로 결정하면서 WHO 회원국인 한국에서도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인정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직장인 10명 중 5명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했다. 게임하는 직장인 중 본인을 게임 중독으로 생각하는 여부와 게임 중독의 문제점, 현재 자신이 중독된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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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직장인 응답자의 54.6%는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찬성한다'는 45.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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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즐기는 직장인 중 56.2%가 본인이 게임 중독이라고 생각한 적이 '가끔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거의 없다' 37.2%, '매우 자주 있다' 3.7%, '자주 있다' 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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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해 응답자의 46%가 '다른 관심사나 일상생활보다 게임하는 것을 우선시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게임으로 인해 삶에 문제가 생겨도 게임을 중단하지 못한다' 36.4%, '게임을 하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한다' 15.5%, '게임 중독의 증상이 12개월(1년) 이상 지속한다' 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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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을 끊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직장인이 69.3%가 '취미 활동'을 꼽았다. 다음으로 '전문가 상담' 19.7%, '약물 복용' 6.9%, '일단 끊기' 4.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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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직장인들이 중독된 것으로는 '스마트폰'을 꼽은 응답이 4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담배' 22.4%, '커피' 15.8%, '없다' 8.3%, '일' 5.5% 순으로 답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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