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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비대면 진료, 장애인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까?

기사입력 2025.04.11 17:36
장애인단체·플랫폼업계 참석 국회 정책간담회 개최
  • 비대면 진료가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을까? 최근 국회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서 이와 관련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장애인 의료접근성과 비대면 진료 간극 해소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장애인을 포함한 의료취약계층이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 사진 제공=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실
    ▲ 사진 제공=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농아인협회,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연맹,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등 주요 장애인 단체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의 정진웅 대표가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장애 유형별 비대면 진료 접근성 차이 ▲플랫폼의 편의성 및 보완점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기술 도입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제도화 방향을 논의했다. 플랫폼을 통한 의료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장애인들에게도 시간·이동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지만, 현행 시스템은 모든 장애 유형을 아우르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보윤 의원은 “제22대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 상시 허용 법안을 가장 먼저 대표발의한 만큼, 국민 누구도 의료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입법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오는 4월 21일 예정된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해당 토론회에는 의료계, 산업계, 법조계, 소비자단체,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해 포괄적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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