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보름달 관측, 부럼 나눔 등 19일 정월대보름에 가볼 만한 행사

기사입력 2019.02.13 10:30
  • 오는 2월 19일은 음력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이다.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정월대보름에 저녁 뒷산에 올라 달맞이를 하며 새해 소원을 빌고 길흉을 점치기도 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기관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정월대보름 행사
    창경궁
    부럼 나눔, 달밤의 과학
  • 사진출처=문화재청
    ▲ 사진출처=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는 19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정월대보름 부럼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월대보름 부럼 나눔 행사’는 창경궁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19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300명에게 홍화문 주변에서 땅콩과 호두 등 견과류가 들어있는 부럼 주머니를 증정하는 행사다.

    또한, 궁궐의 자연 속에서 과학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달밤의 과학’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국립어린이과학관의 협조로 창경궁 대온실 주변에 설치한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름달과 화성, 겨울철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아울러, 15일부터 24일까지는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달 모형(지름 3m)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 달 모형에 조명이 들어와 가족, 연인들이 한해의 건강과 소원을 기원할 수 있다. 풍기대는 집복헌 뒤편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은 궁궐과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칠갑산천문대
    보름달 관측
  • 칠갑산천문대 보름달 관측사진(사진출처=칠갑산천문대)
    ▲ 칠갑산천문대 보름달 관측사진(사진출처=칠갑산천문대)

    칠갑산천문대는 오는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특별 관측회를 운영한다. 이번 정월 대보름에는 지구와 달이 평소보다 가까이 접근하는 '슈퍼문' 현상을 체험할 수 있다. 칠갑산천문대는 2월 19일 18시 30분부터 보름달 관측을 중심으로 보름달 풍선 포토존, 직접 찍어보는 보름달 사진, LED 쥐불놀이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천천문우주센터
    달맞이 관측행사
  • 예천천문우주센터는 오는 19일에 달맞이 관측행사를 진행한다. 정월대보름달이 항상 1년 중 가장 크고 밝은 달이거나 슈퍼문인 것은 아니다. 2월 19일에 뜨는 보름달은 평균거리인 380,000km보다 약 23,000km나 가까워 더 크고 밝게 보일 전망이다. 예천천문우주센터 달맞이 관측행사는 19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다. 행사에 참가하면 달에 대한 강연과 함께 달과 관련된 퀴즈를 풀어보며 가장 친숙한 천체인 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관측실에서는 508mm주망원경과 보조망원경들을 사용하여 정월대보름달을 비롯한 별과 성단 등을 관측하게 된다.

    경산시립박물관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행사
  • 사진출처=경산시립박물관
    ▲ 사진출처=경산시립박물관

    경산시립박물관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 15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전시동 1층 로비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월이 좋아야 일 년 열두 달이 좋다는 믿음에서 예로부터 정월에 다양한 세시 행사가 집중되었는데, 그중 가장 큰 보름인 정월대보름이 되면 선조들은 한 해의 무병장수와 풍요를 기원하고 액을 막는 다양한 세시풍속을 즐겼다.

    당일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월대보름 세시 체험행사에는 한 해 동안 이(齒)를 튼튼하게 하고 부스럼을 예방하려는 부럼 깨물기, 해충을 없애 풍년을 기원하는 쥐불놀이 만들기, 연 몸통이나 꼬리에 나쁜 기운을 보낸다는 연날리기, 정월대보름 대표 절식인 약과 모양 비누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