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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챙겨볼까? ‘정월 대보름’ 맞이 준비해야 할 것들

기사입력 2019.02.15 09:42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오는 2월 19일은 음력 1월 15일인 정월 대보름이다. 새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이 날은 예로부터 설날만큼 큰 명절로 여겼으며,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민속행사가 펼쳐진다. 그렇다면 정월 대보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준비하면 좋을까? 민속 명절 정월 대보름에 빠지면 아쉬운 것들을 미리 알아보자.

    오곡밥용 잡곡, 묵은 나물

    정월 대보름의 대표 절식인 오곡밥은 한 해의 액운을 막고, 풍년과 무사태평을 기원하기 위해 다섯 가지 잡곡을 섞어 지은 밥이다. 보통 쌀, 차조, 차수수, 팥, 검은콩 등 5가지 곡식을 섞어 대보름 전날 저녁에 지어 먹는다. 오곡밥에는 호박고지, 고사리, 시래기 등의 묵은 나물을 볶아 함께 먹는데, 정월 대보름에 묵은 나물을 먹으면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부럼용 견과류

    대보름날 새벽에 부럼을 껍질째 자신의 나이만큼 깨물면 한 해 동안 부스럼이 생기지 않고, 이가 단단해진다고 전해진다. 부럼은 땅콩, 호두, 잣, 밤, 은행 등 껍질이 딱딱한 견과류로, 겨우내 부족했던 불포화지방산 등의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귀밝이술용 맑은 술

    정월 대보름 아침에 귀밝이술을 마시면 귓병이 낫고, 귀가 더 밝아지며, 한 해 동안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고 전해진다. 귀밝이술은 소주나 청주를 차게 해서 마시면 되며, 가족이 함께 모여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 마시는 것이 전통이다.

    전통 연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에는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하며 즐겼다. 이중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풍등 날리기 등은 화재 위험이 커 개별적으로 하는 것은 삼가야 하며, 놀이 참가를 원한다면 공공 행사장을 찾아 참여하도록 한다. 대신 한 해의 액운을 날려버리고, 새해의 소망을 적어 하늘로 띄워 올리는 연날리기는 개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정월 대보름 맞이 민속놀이를 위한 전통 연을 미리 준비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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