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심기 좋은 추천 텃밭 작물 “깻잎, 고구마 키워보세요!”

기사입력 2018.04.25 10:49
  • 잎들깨 모종 /사진=농촌진흥청
    ▲ 잎들깨 모종 /사진=농촌진흥청
    본격적인 농사의 계절이 시작되며, 도시에서도 텃밭을 일구는 이들이 늘고 있다. 도시농부들은 대부분 직접 먹기 위한 농산물 재배가 목적이므로, 평소 많이 소비하거나 좋아하는 작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도시농부들은 매일같이 텃밭을 돌보기 힘든 이들이 대부분이라 작물의 수확이 적거나 실패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농촌진흥청은 도시 텃밭에 심기 좋은 작물로 깻잎과 고구마를 추천하고 재배 요령을 소개했다. 깻잎과 고구마는 다른 농작물보다 손이 덜 들 뿐 아니라, 병충해의 피해도 적어 매일같이 텃밭을 찾지 못하는 도시농부에게 제격이다.

    깻잎은 항산화 및 치매 예방에 좋은 로즈마린산이 많이 들어있고, 고구마는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해 텃밭 작물로 심어두면 매우 유용하다. 모종은 온라인이나 종묘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깻잎 재배 요령

    깻잎은 주로 4월 말에서 6월 중순께 씨를 뿌리거나 20일 정도 자란 들깨 모종을 구입해 심을 수 있다. 밑거름을 준 땅에 1cm 깊이로 구멍을 내 종자 5~6알을 20cm 정도 간격으로 심고, 흙을 가볍게 덮어 준다. 싹이 트면 줄기가 너무 길어나기 전에 튼튼한 어린 모종 1개만 남긴다.

  • (왼쪽)수확 시 속잎의 크기가 너무 작을 때 잎을 따면 줄기에 상처를 남길 수 있으므로 속잎의 크기가 엄지손가락 이상이 되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오른쪽) 깻잎은 아래 첫 번째 마디부터 계속 따주면서 바람개비 모양으로 키우면 된다. /사진=농촌진흥청
    ▲ (왼쪽)수확 시 속잎의 크기가 너무 작을 때 잎을 따면 줄기에 상처를 남길 수 있으므로 속잎의 크기가 엄지손가락 이상이 되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오른쪽) 깻잎은 아래 첫 번째 마디부터 계속 따주면서 바람개비 모양으로 키우면 된다. /사진=농촌진흥청
    깻잎은 손바닥만큼 자라면 수확하기 좋은 시기로, 속잎이 엄지손가락 크기 이상이 됐을 때 수확한다. 초여름부터 꽃이 피기 전까지 5~6개월은 계속 잎을 수확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깨가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 수확해 들기름을 짜거나 하면 된다.


    고구마 재배 요령

    고구마는 남부지방은 5월 상순부터 중순, 중부지방은 5월 중순에 심는 것이 좋으며, 모종을 심은 120일 뒤에는 수확할 수 있다.

  • (위 왼쪽부터) 이랑 만들기, 비닐 피복 재배 (아래 왼쪽부터) 모종(길이 25cm∼30cm, 7마디∼9마디), 모종 수평심기 /사진=농촌진흥청
    ▲ (위 왼쪽부터) 이랑 만들기, 비닐 피복 재배 (아래 왼쪽부터) 모종(길이 25cm∼30cm, 7마디∼9마디), 모종 수평심기 /사진=농촌진흥청
    고구마는 밑거름을 준 땅에 높이 25~30cm, 너비 70~75cm의 이랑을 만들어 심는다. 이랑에 색이 있는 비닐을 씌우면, 잡초가 많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흙이 말라 있을 때는 물을 뿌려주면 쉽게 이랑을 만들 수 있다.

    모종은 4~5마디가 땅속으로 3~4cm 정도 들어가도록 수평으로 심고, 끝 잎 부분이 땅에 묻히지 않도록 20~25cm 간격으로 심는다. 초기에는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다. 생육기에 가뭄이 계속된다면 주 1~2회 물을 준다.

    고구마 모종을 심은 지 60일이 지나면 고구마순을 따 먹을 수 있다. 고구마순에는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 등 영양소가 많아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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