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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 통한 웰니스 혁신"… 나무엑스, 오는 7월 '웰니스 로봇' 출시

기사입력 2025.04.23 11:39
에어 솔루션·바이탈 사인 체크 등 혁신 기능 탑재
오는 7월 국내 출시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 / 성열휘 기자
    ▲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 / 성열휘 기자

    로보틱스를 통한 웰니스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 나무엑스(NAMUHX)가 23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웰니스 로봇을 공개했다. 지난 9일, 공개된 티저 광고는 런칭 열흘 만에 누적 조회수 800만을 돌파하며, 브랜드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요 고객사 및 개발 파트너사, 미디어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글로벌 비즈니스계의 거물인 보우캐피탈 회장 겸 미국 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구단주 비벡 라나디베,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의 설립에 참여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손태장 미슬토 회장 등의 축하 영상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브랜드 철학, 제품 시연, 비즈니스 로드맵 등이 발표됐다.

  •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EA가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성열휘 기자
    ▲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EA가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성열휘 기자

  •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 / 성열휘 기자
    ▲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 / 성열휘 기자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EA(Executive Advisor)가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고, 웰니스 로봇을 직접 공개해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기술의 방향성을 강조하며, 'HUMAN'을 반대로 배열한 'NAMUH'를 소개했다. 이는 사람이 기술을 쫓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기술이 사람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혁신 방향의 변화'를 상징한다. 여기에 '무한한 혁신'을 뜻하는 X를 더해, 인류를 위한 혁신을 지향하는 나무엑스(NAMUHX)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픈 생태계 구축을 나무엑스의 주요 진입 전략으로 제시해 혁신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SK네트웍스가 지난 7년간 축적한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Hicosystem)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유망 기업과 스타트업, 전문가들과 협업해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실리콘밸리 인재들로 구성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이 로봇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개발을 지원했다며 기술 협력의 구체적 사례를 소개하고, 웰니스 라이프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 성열휘 기자
    ▲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 성열휘 기자

    제품 시연에서는 웰니스 로봇의 주요 기능인 에어 솔루션, 바이탈 사인 체크, 대화형 서비스 등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연세대 건축공학과 김태연 교수와 함께 선보인 에어 솔루션 기능은 에어센서를 통해 오염원이 감지되면 자율주행으로 오염원이 발생한 장소로 이동해 공기를 청정하는 기술이다. 웰니스 로봇 1대로 공기청정기 3대보다도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으며, 실험을 통해 사각지대 없이 빠르고 강력한 실내 청정 성능을 보여줘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공개된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은 비접촉 안면 인식만으로도 스트레스 지수, 맥박,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정보를 실시간 측정해 눈길을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퀄컴 등과 협업으로 구현된 보이스 컨트롤 기술은 음성으로 모든 기능 제어가 가능하며, 날씨·공기질 브리핑부터 일상 대화까지 가능한 스마트 인터랙션이 주목을 받았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 공개를 축하하고 있다. / 성열휘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 공개를 축하하고 있다. / 성열휘 기자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제품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달항아리 작품의 최영욱 작가와의 협업 스토리와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 '로보틱스를 통한 웰니스 혁신'을 주제로, 나무엑스가 지향하는 기술 및 비즈니스 발전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패널 토크에서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EA, 김상배 MIT 교수(로봇공학자), 일리야 폴로수킨(NEAR Protocol 공동창립자 겸 CEO, Transformer: Attention Is All You Need 논문의 공동 저자), 한국 대표 미술작가 중 한 명인 최영욱 작가가 참여해 '로보틱스를 통한 웰니스 혁신'이란 주제로 기술, 예술, 미래 웰니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나무엑스의 향후 사업 방향과 비즈니스 로드맵도 공개됐다. 오는 6월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7월 공식 출시 예정이다. 윤리적 해커가 참가하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성과 신뢰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은 미국과 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출한 뒤,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기존 보유한 판매 인프라를 기반으로 핵심 로컬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는 한편, 파트너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연내 현지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의 경우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업 구조를 통해 판매 및 서비스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며, 동시에 현지 생산 거점 구축도 병행할 예정이다.

    나무엑스 관계자는 "나무엑스는 웨어러블과 스마트홈 기기를 연결하고, 오픈 생태계를 구축해 웰니스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웰니스 로봇으로 스마트한 일상 케어 경험을 제공하며, 개인 맞춤별 수면 관리, 메디테이션, 시큐리티, 펫 케어 및 고도화된 바이탈 사인 체크 등 혁신적인 웰니스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웰니스 영역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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