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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 20대 47.1% 친환경 실천…“분리배출이 가장 많아”

기사입력 2024.06.20 09:27
  • 국내 20대 2명 중 1명은 그린 피버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 피버팅은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방향 전환을 의미하는 피버팅(Pivoting)의 합성어로,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습관을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한양대, 성신여대, 세종대에서 진행한 캠퍼스 팝업 현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구 보호에 한 걸음 다가서는 그린 피버팅을 경험했거나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약 절반인 전체의 47.1%였다. 그린 피버팅 경험 또는 실천 사례로는 철저한 분리배출(50.4%)이 가장 많았고, 개인 컵 및 텀블러 사용(37.1%)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소비(11.0%)가 뒤를 이었다.

  • 브리타가 진행한 친환경 실천 조사한 인포그래픽./사진=브리타
    ▲ 브리타가 진행한 친환경 실천 조사한 인포그래픽./사진=브리타

    20대의 그린 피버팅 실천에는 생활 속 환경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일상에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우리나라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로 꼽힌 것은 쓰레기/폐기물 처리(40.7%)였다. 이후 기후 변화(31.8%),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16%), 생태계 훼손(10.4%)이 꼽혀, 평소 삶과 밀접한 문제에 관한 우려가 높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평소 물을 마시는 방식으로는 생수(46.6%)가 정수기(43.4%)를 근소하게 앞섰다. 생수 응답자가 말한 생수 이용의 가장 불편한 점은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50.2%)으로, 우리나라의 시급한 환경 문제에 관한 답변과 같이 폐기물 관련 우려가 큼이 나타났다. 이를 이어 페트병 쓰레기 분리배출의 번거로움(29.8%), 생활필수품으로서 잦은 구매 필요해 가격이 부담(19.3%) 순으로 조사됐다.

    젊은 층의 높은 친환경 인식을 바탕으로, 브리타가 대학 캠퍼스에 연 팝업 ‘워터풀 스테이션’은 방문객 약 2000명을 모았다. 브리타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간편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브랜드의 강점을 적극 홍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민혜 브리타 코리아 상무는 “브리타 정수기의 필터 한 개는 150L의 물을 정수할 수 있어, 500mL 페트병 300개 분량의 생수를 대체하는 친환경적인 선택지”라며 “브리타는 젊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조화하는 미니 정수기를 출시하며 지속 가능한 음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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