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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무기질 풍부한 ‘김’,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

기사입력 2016.01.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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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사계절 연중 제철인 김은 바다의 암초에 이끼처럼 붙어서 자라는 보라털과에 속하는 해조류다. 김속(Porphyra)을 총칭하는 김은 현재까지 약 140종이 알려졌으며, 한국, 일본, 중국에서 주로 생산된다.

    과거 김은 생산량이 적어 고가의 식품으로 인식되었으나, 대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금은 대중적인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김은 거의 전량이 양식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조선 인조 18년(1640)에 태양 광양의 김여익이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 김은 이 당시 특별히 부르는 이름이 없었으나 김여익의 성을 따라 ‘김’이라 부르게 됐다고 전해진다. 김은 일본에서는 노리(のり), 중국에서는 하이타이(海苔)라고 불린다.

    보통 기름을 발라 구워 먹거나 김밥 등의 부재료로 이용하는 김에는 비타민, 무기질이 매우 풍부해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김에 풍부한 비타민 A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현대인의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김의 비타민E는 필수지방산의 과산화를 막고 노화를 방지하며, 타우린 함유량도 많아 간 기능을 개선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김에는 칼슘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은 물론 골다공증, 골연화증 등에도 도움이 된다. ‘포미란’이란 성분은 면역력을 향상해 체내 저항력을 길러주며, 종양 세포를 파괴하는 능력을 4.5배가량 올려줘 항암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김에 함유된 칼륨은 혈압을 내려줘 고혈압, 뇌경색, 심근경색, 신장 기능 저하 등 각종 성인병 증세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이 밖에 김에는 알긴산이라는 식물성 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대변을 부드럽게 해 변비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알긴산은 암세포를 약화하는 물질이기도 한다.

    ※ 참고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철 농산물(http://www.kamis.co.kr/customer/trend/product/produc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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