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대폭 확대된다…올해 말까지 전국 1만 개소 추가

기사입력 2020.08.20 13:48
  • 올해 말까지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가 대폭 늘어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올해 말까지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버스정류장 등 국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 1만 개소를 추가 확대 구축한다고 밝혔다.

  • 이미지=픽사베이
    ▲ 이미지=픽사베이

    과기정통부는 현재 전국 1.8만 개소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4.1만 개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물 실내 위주의 구축에서 벗어나 버스정류장, 지역 소규모 공원, 체육시설 등 취미·여가활동을 위해 주로 이용하는 실외 생활 시설 위주로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해 무료 데이터 세상을 통해 국민 생활 편의성을 증진할 계획이다. 또한, 2014년 이전 설치한 노후 공공 와이파이 1.8만 개 AP를 최신 장비(Wi-Fi 6)로 연내 교체해 서비스 품질도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공공 와이파이 품질 이슈를 체계적으로 관리·개선하기 위해 통합관리센터(이하 ‘센터’)의 역할, 기능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구축 사업자에 의해 관리해오던 와이파이는 2019년 말, 센터로 일원화했다. 사업자 시스템과 연동을 완료한 센터에서는 공공 와이파이 동작 상태, 트래픽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과기정통부는 지자체 등이 자체적으로 구축·운영하는 와이파이도 센터로 관련 정보를 연동해 중복 구축을 방지하고, 품질 관리, 민원 대응 등을 통합함으로써 공공 와이파이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 허성욱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데이터를 무료로 맘껏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는 코로나 확산 국면에서 원격교육, 자택 근무 등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누구나 비대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필수적인 수단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22년까지 공공 와이파이 4.1만 개소 신규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국민들이 매일 이용·활용하는 공공장소 어디서나 데이터를 맘껏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무료 공공 와이파이 설정 화면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무료 공공 와이파이 설정 화면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편, 무료 공공 와이파이(Public WiFi Free)는 무선네트워크 설정에서 주변 Wi-Fi 신호를 검색,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Public WiFi Free’ SSID를 선택한 경우에는 웹브라우저 실행해 캡티브 포털 화면에서 ‘공공와이파이 이용하기’ 버튼을 클릭(선택)하여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공공 와이파이 보안 접속인 ‘Public WiFi Secure’를 선택한 한 경우에는, 사용자 이름과 암호에 ‘wifi’를 입력(전국 동일)해 와이파이와 연결하면 된다. 이 경우 캡티브 포털에 접속하지 않고 바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추가 설정이 필요한 경우, EAP방식은 PEAP, 2단계 인증은 MSCHAPV2, CA인증서는 (설정 안 함)을 선택하면 된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