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친환경 사업과 환경 보호 정책 확대…유통업계에 부는 친환경 바람

기사입력 2020.08.19 09:00
  • 지속가능한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해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그린뉴딜’이 추진되면서 친환경 사업과 환경 보호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범국가적으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가치소비 문화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정부 정책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환경 보호에 앞장 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여름철 신선유지 필수품 아이스팩 다회용으로


    신선식품 배달, 여름철 아이스박스 사용 등 아이스팩 활용이 늘어나며 여러 번 사용 가능한 아이스팩을 권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코멕스의 '아이스탱크팩 버블'은 내용물이 줄어들거나 찢어지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기존 아이스팩 제품과 차별화되는 버블 모양 디자인에 우수한 보냉 기능과 사용 편의성까지 갖췄다. 240mL, 420mL, 730mL 3종의 용량으로 구성돼 상황에 따라 알맞은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아이스탱크팩 버블'은 올록볼록한 버블 디자인으로 냉기가 오래 유지돼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인체에 무해한 약알칼리성 냉매제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음식물 보관 외에도 야외 및 레저활동 시 더위 해소, 얼음찜질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아이스박스 및 쿨러백과 함께 사용하면 냉기가 더욱 오래 지속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 혹은 장거리 이동 시 유용하다.

    냉매를 정제수로


    코멕스 ‘아이스탱크 셀팩’은 정제수로 냉매를 구성한 아이스팩이다. 반영구적인 제품으로 여러 차례 재사용이 가능하고, 패키지 속 내용물(정제수)를 하수구에 버리는 것 만으로 간단하게 폐기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제품이다.

  • 환경 문제로 아이스팩 사용을 꺼리는 소비자들도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착한 아이스팩이다. 1호(4x2 Cell), 2호(6x2 Cell)로 구성된 ‘아이스탱크 셀팩’은 통째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셀 구분을 위해 봉합된 부위를 가위로 잘라서 원하는 양만큼 사용 가능해 아이스쿨러백·레인보우 비치쿨러백 등 보냉 가방 사용 시 활용하기 편리하다.

    칫솔모만 교체 가능해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을 줄이는 칫솔


    교체가 잦은 위생용품의 경우에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과 폐기물 배출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 오랄-비 ‘클릭(Clic)’은 칫솔모 교체가 가능한 친환경 칫솔이다. 일반 칫솔 대신 클릭을 사용하면 3개월(치과의사들이 추천하는 칫솔 교체 주기) 기준,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마그네틱 소재의 메탈 바디와 그립 부분의 정교한 사선 패턴으로 세련된 디자으로 칫솔 핸들 부분에 무게가 고르게 분산될 수 있도록 정밀하게 디자인했다. 독창적인 클릭-핏(CLICfit™)을 적용해 칫솔모와 바디를 결합 시 경쾌한 ‘클릭’ 음과 함께 칫솔모 부분이 견고하고 단단하게 고정된다.

    제품 패키지까지 버리지 않고 활용


    제품 패키지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폐기물을 줄이려는 사례도 돋보인다.

  •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에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이는 업사이클링(Up-cycling) 개념을 도입한 TV 포장재 '에코 패키지'를 선보였다. 골판지로 구성된 포장 박스의 각 면에 도트(Dot) 디자인을 적용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손쉽게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포장재 디자인을 전면 변경했다. 또 포장 박스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반려 동물용 물품, 소형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는 매뉴얼도 제공했다.

    친환경적인 소비를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생활 속에서 보다 쉽고 간편하게 환경친화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친환경 특화 매장도 증가하고 있다. CU가 필(必)환경 트렌드에 맞춰 오픈한 '그린 스토어(Green Store)'는 집기에서부터 인테리어, 운영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콘셉트를 접목했다.

  • CU는 지난 2010년 이미 업계 최초로 태양광, 풍력 발전, 전기차 충전시설 등 친환경 아이템들을 도입한 그린 스토어를 경기도 양평, 제주 서귀포에 각각 개점한 바 있다. CU서초그린점은 이보다 진일보한 도시형 친환경 편의점으로 에너지 절감, 자원 절약, 환경 보호 등의 테마에 맞춰 내외부 모든 요소들을 친환경으로 갖췄다.

    그린 스토어는 달리 음식물 처리기를 활용해 점포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배출량을 약 85%나 감축할 수 있다. 풋 밸프(foot valve) 방식의 절수형 수전도 설치되어 기존 대비 약 20% 물 절약이 가능하다. 고객에게 유상으로 제공하는 비닐봉투도 식물성 소재로 만들어진 생분해성 친환경 비닐봉투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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