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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어려운 급성 뇌경색, AI 보조 시 정확도 향상” 제이엘케이, ISC 2025에서 연구 초록 발표

기사입력 2025.02.10 14:38
  • 고난도의 케이스로 분류되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진단에 인공지능(AI)을 보조로 사용할 경우 정확도를 대폭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뇌졸중 AI 전문 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는 지난 5일부터 7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국제 뇌졸중 콘퍼런스(이하 ISC 2025)에서 ‘제이엘케이 인공지능 솔루션 JBS-01K(JLK-DWI)를 활용한 확산강조영상(DWI)에서의 고난도 급성 뇌경색 병변의 검출 민감도 향상’을 주제로 연구한 초록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 선우준 교수(제이엘케이 최고의학부책임자)가 지난 7일(현지시간) 'ISC 2025' 현장에서 연구 초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제이엘케이
    ▲ 선우준 교수(제이엘케이 최고의학부책임자)가 지난 7일(현지시간) 'ISC 2025' 현장에서 연구 초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제이엘케이

    연구팀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진단하는 데 필수적인 확산강조영상(DWI)에서 뇌간 등에 발생하는 미세한 병변이나 초급성기 뇌졸중은 전문가조차 종종 놓칠 수 있다는 부분에 주목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초기 및 추적 DWI를 받은 총 3,9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30건의 고난도 케이스와 120건의 대조군으로 구성해 AI 솔루션의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민감도는 의료진 단독 진단 결과인 74.6%에서 AI 솔루션을 활용 시 90.6%로, 병변 분할 정확도(DSC)는 0.523에서 0.742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단독 진단 시 민감도는 98.0%까지 급등했고, 판독자가 놓친 사례들 중 79.6%를 추가로 탐지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5명의 의료진은 AI 보조를 받은 고난도 케이스에 대한 진단 신뢰도가 더욱 높았다며, AI 솔루션이 미세한 병변 또는 초급성기 뇌졸중에 대한 진단 및 병변 분할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제이엘케이 최고의학부책임자인 선우준 교수는 “이번 연구 초록 발표로 전 세계 의료 기관 관계자들에게 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솔루션의 우수한 검증 능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고난도 케이스에 대한 진단 시 의료진들이 봉착하는 부담감과 피로도를 해소하고 환자에게도 적절한 치료와 재활 계획을 제공할 수 있는 뇌졸중 AI 솔루션의 활용이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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