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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서울 잠수교에서 열리는 '2025 서울 푸드 페스티벌'에서 호주산 양고기를 활용한 특별한 메뉴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주한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는 31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잠수교에서 개최되는 '피크닉 온 더 브릿지' 행사에 '호주청정램 푸드트럭'을 운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테이스트 오브 오스트레일리아 – #호주램먹을램'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푸드트럭의 대표 메뉴는 '양고기 버섯 불고기 & 들깨 드레싱 로메인 샐러드'다. 양갈비살을 활용해 한식 불고기 스타일로 재해석한 이 메뉴는 부드럽고 고소한 양고기의 맛을 익숙한 불고기 양념과 조화롭게 결합했다.
메뉴 개발은 호주청정램 공식 홍보 셰프인 '램배서더' 이정현 셰프가 직접 담당했다. 이 셰프는 대한민국 한식조리 최연소 명인이자 조리기능장으로, 현재 한국 대표 램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램배서더'는 '앰배서더'와 '램'의 합성어로, 호주청정램을 홍보하는 글로벌 셰프 홍보대사 프로그램이다.
시식을 원하는 방문객은 잠수교 북단 쪽 호주청정램 푸드트럭 부스에서 인증샷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 된다.
데인 리치몬드 주한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참사관은 "양고기는 호주에서 영양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과 체력 유지를 위해 섭취를 권장하는 음식"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호주청정램의 영양적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한국 소비자에게 쉽고 맛있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치몬드 참사관은 또 "터키, 레바논, 그리스 등 지중해 지역의 다양한 양고기 요리를 접하면서 양고기의 풍미를 극대화하는 조리 방식에 감탄했다"며 "특히 한국의 쌈 문화는 양고기와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만큼, 양념 양갈비는 한국 시장에서 높은 가능성을 지닌 메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호주청정램은 호주의 청정 초지에서 사육된 생후 12개월 미만의 어린 양만을 엄선한 프리미엄 식재료로,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풍미, 풍부한 영양소, 잡내 없는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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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당일에는 이정현 셰프가 현장을 찾아 직접 요리를 선보이며 방문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호주 아웃백 감성을 담은 포토존 체험, 메뉴 인증샷 경품 행사, 호주 여행권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피크닉 온 더 브릿지'는 서울관광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미쉐린가이드 1스타를 받은 멕시칸 레스토랑 <에스콘디도>의 타코 푸드트럭, 정통 이탈리안 <리스토란테 에오> 어윤권 셰프의 특별 요리 등도 함께 선보인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전통장문화 기순도 명인의 '간장김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025 서울 푸드 페스티벌은 올해 11회째를 맞아 5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제주, 부산, 경북, 전남 지역에서 개최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