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앙청년지원센터, 총 12억 지역특화 청년사업에 전국 42곳 청년센터 선정

기사입력 2024.05.13 10:31
  • 국무조정실과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이하 중앙센터)는 ‘2024 지역특화 청년사업’을 공모하여, 총 42곳 청년센터 기획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지역 현장에서 청년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마주하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센터가 청년의 수요와 지역적 특성에 맞춰 특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광역단위 청년센터는 지역 내 청년센터 공통사업을 개발·제공하며, 기초단위 청년센터는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생활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한다.

  • 이번 공모에는 전국 64곳 청년센터가 지원했으며 ▲지역 특화성 ▲청년 수요 반영 ▲청년 참여 정도 등을 기준으로 서면 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42곳 센터(광역 12곳, 기초 30곳)를 선정했다.

    특히 권역별로 수도권 12곳, 강원·충청권 11곳, 호남·제주권 10곳, 영남권 9곳이 선정되어 전국 단위로 다양한 청년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기초센터의 특화사업은 청년이 처한 어려움과 문제해결을 위한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30곳 센터에서 총 4500여명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1인 가구 증가 속도가 높은 지역의 경우,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회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주거 안정을 돕는 사업들이 진행된다.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여건과 즐길 거리가 부족한 소도시의 경우, 문화콘텐츠를 매개로 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인구감소 지역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자원과 청년의 동반성장 모델로서 로컬인재·로컬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지역 인구감소 대응 방안으로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한 지역 청년관계 형성 사업도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문화, 참여 등 청년정책 분야별 다양한 사업이 운영되며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청년 창업가, 청년 활동가·청년 예술가 등 이행기 청년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광역센터의 특화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시범사업을 개발하여 기초센터에 보급하고, 청년센터 인프라 확대 차원의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거점형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역센터는 지난 4월 1일 국무조정실로부터 지역별 거점 청년 지원센터로 지정된 만큼, 이번 지역특화 청년 사업을 통해 시·도 내 기초단위 청년센터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거점 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의 경우 관할 내 모든 기초센터를 대상으로 종사자 역량 강화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대구·광주·세종은 지역 내 청년 지원기관이나 청년단체와 연계한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교육·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강원·충북은 청년 강사 양성 사업을 통해 청년 인재가 기초센터로 연결되는 모델을 구축하고, 충남은 도농형태의 환경이 유사한 기초센터와 협업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부산은 청년센터가 부재한 지역에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전·전남·전북·제주는 관할 내 청년센터와 청년 공간에 지역특화 공통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센터·공간 활성화에 기여한다.

    한편, 중앙센터는 지역특화 청년 사업의 수범사례를 발굴하여, 사업 효과성을 확보하고 다른 지역으로 성과가 확산되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수사례로 꼽힌 공주청년센터의 ‘청년타운’ 사업은, 주거타운 활성화를 위한 운영 방안과 커뮤니티 공간을 청년이 직접 기획하여 지자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창원청년비전센터가 진행했던 고립·니트 청년의 사회복귀를 돕는 ‘청년 쾌유 그라운드 사업’은 올해 청년센터 자체 예산으로 추진되는 등 지역특화 사업이 지속 사업으로 정착된 대표 사례이다.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 센터장은 “올해 사업 공모에 지자체 매칭 예산 또한 약 9천만 원에 달하여 지역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지역특화 청년 사업은 지역 청년센터와 청년 당사자,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 프로그램인 만큼 지역맞춤형 청년 친화 사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지역특화 청년 사업은 생활밀착형 기초센터 프로그램과 지역 거점형 광역센터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추진되는 만큼 청년이 가진 어려움과 고민을 다각적인 방안으로 모색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재단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함께 조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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