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직장인 92%는 '수저 계급론은 현실', 66.5%는 '나는 흙수저'

기사입력 2017.11.17 11:37
직장인 92%는 집안 형편에 따라 금·은·동·흙수저로 계급이 결정되는 '수저 계급론은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지난해 84.9%가 수저 계급론은 현실이라고 응답한 비율보다 증가한 수치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자신의 수저 계급을 무엇이라고 생각할까에 '흙수저'라는 응답이 66.5%로 지배적이었고, '금수저'라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직장인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사회와 수저 계급론에 대한 생각을 살펴보자.
  • 직장인의 92.0%가 '씁쓸하지만 수저 계급론은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의 84.9%가 '현실'이라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약 7%P가량 증가한 수치다.
  • 직장인들은 인식하고 있는 자신의 수저색에는 66.5%가 '흙수저'라는 응답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금수저'라는 응답은 1.4%로 미미했으며, '은수저'라는 응답은 32.1%로 나타났다.
  • 흙수저가 노력만으로 금수저를 능가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에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응답은 2016년에 8.8%인 반면, 2017년에는 15.7%로 증가했다. 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응답도 2016년 33.6%에서 대폭 줄어든 '16.7%'에 그쳤다. 이어 '어렵지만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응답은 2016년 57.6%에서 증가한 67.6%로 나타나, 수저 계급 전환에 대한 가능성을 낙관하는 비중이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 '대한민국이 치열한 경쟁사회라고 생각하는가에 직장인 중 무려 93.2%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라는 응답은 3.3%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3.5%였다.
  • 대한민국은 공정한 사회인가라는 질문에 남녀 전체 직장인의 79.0%가 '공정치 못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응답은 여성의 77.2%보다는 남성이 83.3%로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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