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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산등성이와 폭포, 빙하까지... 캐나다 알버타 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명소 5곳

기사입력 2024.06.21 10:35
  • 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 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캐나다 알버타 주의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는 밴프 국립공원과 재스퍼 국립공원을 이어주는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장엄한 캐나다 로키산맥을 따라 거대한 산등성이와 폭포, 호수와 강, 빙하에 이르기까지 경이로운 자연 풍경이 펼쳐진다. 이 때문에 230km의 구간은 4시간이면 충분히 완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며칠에 걸쳐 여행하곤 한다.

    이에 캐나다관광청이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주요 명소들과 그곳을 100배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들을 소개한다.

    페이토 호수(Peyto Lake)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대표하는 '페이토 호수'는 이곳의 수많은 호수 중에서도 최고의 보물로 손꼽힌다. 빙하가 녹으면서 형성되어 에메랄드를 품은 듯한 호수가 길게 펼쳐지며, 그 너머로는 로키산맥의 고봉들이 절경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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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주차장에서 약 15분만 걸으면 호수의 전망대이자 로키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 보우 서밋에 도착할 수 있으며, 핸드폰 카메라의 파노라마 모드를 사용한다면 곰 발바닥을 닮은 호수 전체의 자태도 촬영할 수 있다.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


    '재스퍼 국립공원'은 만년설이 덮인 산, 거대한 빙하, 그리고 청초한 호수에 둘러싸인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선물한다. 이곳은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며 여행해도 좋지만, 재스퍼 모터사이클 투어에 참여하면 전문 가이드가 운전하는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의 사이드카 앉아 대자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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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가이드의 설명을 따라 각 장소의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여행에 깊이를 더할 수도 있다. 투어는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1시간부터 3시간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으니 일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방문했다면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는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는 북미의 로키산맥에서 가장 큰 빙원으로, 면적은 약 325 제곱킬로미터, 두께는 약 100미터에서 365미터에 달한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아이스 워크 투어에 참여하면 이곳의 '애서배스카 빙하'를 오를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차량을 타고 수만 년의 역사가 보존되어 있는 광활하고도 원시적인 빙하 위를 걸어볼 수 있다.

  • 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 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방문한다면 작은 잔을 하나 준비해 곳곳에 흐르는 빙하수를 마셔볼 수 있으며, 색이 진한 옷을 입고 오면 빙하가 하나의 도화지 같은 역할을 해주므로 훌륭한 인생샷도 건질 수 있다. 빙원을 충분히 걸어보았다면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스카이워크에서 투명 유리 다리를 걸으며 황홀한 대자연의 감동 속에 짜릿한 기억을 추가해 보자. 

    애서배스카 폭포(Athabasca Falls)


    '애서배스카 폭포'는 애서배스카 강이 흐르다가 협곡을 만나 급격히 좁아지면서 엄청난 수량이 낙하하는 장관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비록 폭포의 낙차는 46m로 크지 않지만 바위층으로 이루어진 협곡과 역동적인 물줄기가 만들어내는 웅장함으로 인해 재스퍼 국립공원 안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자연 경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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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애서배스카 강을 따라 가을 래프팅을 즐기거나 폭포 주변의 전망대와 트래킹 코스를 따라 협곡 사이를 트래킹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폭포 뒤편으로 이어지는 트레일을 따라가면 현지인들이 찾는 더욱 깊은 협곡과 폭포의 숨겨진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다.

    보우 호수(Bow Lake)


    '보우 호수'는 해발 1,920m에 위치한 호수로, 까마귀 발 모양의 크로우 풋 빙하와 보우 빙하 등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모여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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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옆으로 그림 같은 로키의 반영을 선사하며, 방문객이 많지 않으니 자연에 묻힌 채 세상의 잡음에서 벗어나 평화로움을 누릴 수 있다. 6월부터 9월 사이가 날씨가 좋아 여행하기 제일 좋지만 10월에 하는 가을 드라이브도 낭만적이며, 자전거를 빌려 현지인들처럼 이곳을 라이딩하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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