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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초거대 가운을 입다”… AWC 2024 in Seoul 개막

기사입력 2024.06.13 14:36
초거대 AI + 의료 주제, 카카오헬스케어·네이버·AWS 참여
허성욱 NIPA 원장 “초거대 AI가 우리 삶 전반에 활용되도록 지원할 것”
  • 초거대 AI와 의료를 주제로 한 'AWC 서울'이 13일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김동원 기자
    ▲ 초거대 AI와 의료를 주제로 한 'AWC 서울'이 13일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김동원 기자

    의료 분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3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선 ‘의료 AI, 초거대 가운을 입다’는 주제로 초거대 AI와 의료에 특화한 컨퍼런스 ‘AWC 2024 In Seoul(AWC 서울)’이 개막했다. AWC는 2017년부터 AI 기술 연구 및 산업 현황을 알리기 위해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와 디지틀조선일보가 서울, 광주, 부산 등 지역 거점에서 매년 개최하는 AI 컨퍼런스다. 서울에서 열리는 AWC 서울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의료를 주제로 매년 개최해왔다. 초거대 AI를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도 NIPA와 THE AI, 디지틀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고, 과기정통부가 후원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뜻한다. 생성형 AI가 가능케 한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모델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돼 혁신 사례를 만들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기존에는 AI 기반 진단과 예방 등의 기술이 발전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의료 논문, 유전자 정보를 학습해 사전에 의료를 예방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 개인 맞춤형 의료 기술도 발전 중이다. 이번 행사에선 카카오헬스케어, 네이버, 아마존웹서비스(AWS), 휴런 등 국내외 의료·AI 대표 기업과 KAIST,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학·병원 등이 참여했다.

  • 허성욱 NIPA 원장은 초거대 AI가 우리 삶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NIPA에서 지원하는 초거대 AI 사업들이 그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기자
    ▲ 허성욱 NIPA 원장은 초거대 AI가 우리 삶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NIPA에서 지원하는 초거대 AI 사업들이 그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기자

    이날 개막식에는 허성욱 NIPA 원장과 이호석 부산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 노영균 한양대 AI대학원장,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유영재 연세대 교수, 이동하 연세대 교수, 최영준 아주대 AI대학원사업단장, 손희정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상무관 등 AI, 의료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NIPA의 허성욱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요즘 뉴스나 인공지능 동향을 살펴보면,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느낀다”며 “이러한 인공지능이 우리 삶을 얼마나 변화시킬지 생각해보며 오늘 이 자리가 더욱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초거대 AI 활용, 특히 AI와 헬스케어의 융합을 통합 혁신적 변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초거대 AI가 우리 삶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NIPA에서 지원하는 초거대 AI 사업들이 그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영수 디지틀조선일보 대표는 “의료 혁신을 이끌어가는 전문가분들의 소중한 이야기가, 그리고 함께 피땀 흘리며 노력하는 여기 계신 모든 이들의 이야기들이 우리가 병마와 싸워 이기고, AI 선도국이 되는 역사의 한 글귀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동원 기자
    ▲ 김영수 디지틀조선일보 대표는 “의료 혁신을 이끌어가는 전문가분들의 소중한 이야기가, 그리고 함께 피땀 흘리며 노력하는 여기 계신 모든 이들의 이야기들이 우리가 병마와 싸워 이기고, AI 선도국이 되는 역사의 한 글귀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동원 기자

    김영수 디지틀조선일보 대표는 환영사에서 “초거대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예측, 진단, 맞춤형 치료 등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생성형 AI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AI를 쉽게 사용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의료 혁신을 이끌어가는 전문가분들의 소중한 이야기가, 그리고 함께 피땀 흘리며 노력하는 여기 계신 모든 이들의 이야기들이 우리가 병마와 싸워 이기고, AI 선도국이 되는 역사의 한 글귀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황민수 THE AI 대표는 “생성형 AI에 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진 지금, 이 기술을 의료 분야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고 어떤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는지 알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오늘 행사를 토대로 한국 AI가 의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져가고,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우리 의료진과 환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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