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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정부가 운영하는 SaaS 지원사업에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 사업자로 참여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NIA)의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유망 SaaS 개발·육성 사업’을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클라우드는 타 기술·산업 디지털 전환 시 고려되는 기본 요소이자 대규모 컴퓨팅 파워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인프라다. 클라우드의 확산으로 소프트웨어(SW)를 구독해 사용하는 SaaS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정부도 SaaS 생태계 육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촉진 및 디지털 혁신(DX) 실현을 위한 NIA의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과 국내 유망 SaaS 기업을 발굴하여 육성을 지원하는 NIPA의 ‘유망 SaaS 개발·육성’ 사업이 대표적이다.
◇ NIA와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도입 적극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NIA에서 진행하는 ‘2023년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은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신규로 80억 원을 편성해 총 27개의 SaaS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작년 대비 40억 원 증액한 총 120억 원을 투입하여 SaaS 생태계 육성을 이어간다.
이번 지원 사업은 ‘공공 SaaS 트랙’과 ‘교육 SaaS 트랙’ 두 분야를 지원한다. 공공 부문 SaaS 개발·유통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SaaS 개발 필요 비용과 개발된 SaaS의 공공시장 진출 및 판매를 위한 비즈니스를 최대 2년까지 지원한다. 수요 공공 부문 대상 서비스 실증도 추진해 SaaS가 공공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들이 우수한 품질의 SaaS를 개발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고성능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전문기업 디딤365와 SaaS 기업을 위한 컨설팅 및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 NIPA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참여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NIPA는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성장 단계별 SaaS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인프라 기업이 협력해 유망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SaaS 스타트업 △기존 SW의 SaaS 전환 △K-클라우드 SaaS 등 총 3개로 분야다. SaaS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역량을 갖춘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이 함께 참여해 SaaS 기업의 원활한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클라우드 등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함께 SaaS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 기업의 약 72%가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게 네이버클라우드측의 설명이다.
참여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활용하여 안정적이고 고성능의 SaaS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마켓플레이스에 등재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여기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지원프로그램인 ‘그린하우스’ 혜택을 통해 과제 종료 후에도 크레딧 제공, 인프라 진단·개선 등의 지원을 받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SaaS 기업의 성장을 돕고,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디딤365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SaaS 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을 제공한다. 디딤365의 SaaS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컨설팅을 진행하고 과제 기간 동안 디딤 SaaS 메이커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