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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속 '입 냄새'로 찡그렸다면 주목! 감염 및 구취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구강 관리 수칙

기사입력 2020.09.04 14:57
  • 코로나19로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됨에 따라 자신의 입 냄새로 인해 불쾌감을 호소하는 이가 많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구강 관련 위생 환경에 대한 생활수칙과 구취 예방을 위한 구강 관리 방법을 담은 ‘생활 속 구강 관리 수칙’을 제시했다.

  • 이미지=보건복지부
    ▲ 이미지=보건복지부
    구강 위생 환경 수칙

    구강 위생 환경을 지키려면 칫솔질할 때의 위생 환경과 치약 등 구강 위생을 위해 사용하는 용품 관리가 필요하다.

    칫솔질하기 전과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또한, 칫솔은 물론 치약이나 양치 컵도 개인별로 사용한다. 가족 단위로 생활하는 경우 치약과 양치 컵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침을 통해 가족 간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치약을 칫솔에 바를 때 치약 입구 부분이 세균 및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다.

    이 밖에 칫솔을 보관할 때는 칫솔 사이에 간격을 두어 보관하고, 가급적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 구취를 제거하는 구강 관리 수칙

    구취 유발 요인은 다양하지만, 그중 85~90%가 구강 내의 요인이다. 혀의 백태, 구강 건조증, 청결하지 않은 구강 위생 상태, 구취를 유발하는 음식 섭취, 구강질환 등으로 구취가 발생한다.

    구취를 줄이려면 흡연, 음주,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구취의 원인인 황화합물이 쌓이게 하고, 음주는 탈수 증세로 구강 점막을 건조하게 해 구취를 유발하며, 설탕이 든 단 음식은 입안 세균을 증식해 구취를 일으킨다.

    커피, 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취를 일으키므로 카페인 음료를 줄이고,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머금어 수분을 보충한다.

    불소가 들어 있는 치약 사용도 구취를 없애는 데 도움 된다. 불소는 입안의 세균을 제거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잠자기 전을 포함해 하루에 2번 이상은 칫솔질하고, 혀에 쌓이는 설태(백태)가 구취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므로 혓바닥도 깨끗이 닦는 것이 좋다. 특히, 잠을 자는 동안 세균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잠자기 전에는 반드시 칫솔질해야 한다.

    이밖에 침이 잘 분비될 수 있도록 입술을 상하좌우로 움직이거나, 혀를 움직여 입 체조하기를 실천하는 것도 구취 예방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꼼꼼한 구강 관리 실천에도 불구하고, 구취가 지속한다면 자각하지 못한 구강질환 있거나, 구강 외적인 전신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구강 검진을 통해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치료·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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