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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 암 예방 효과! 품종별로 다른 ‘우리 보리’의 기능 성분은?

기사입력 2020.06.05 17:33
  • 여름이 되면 보리를 찾는 이가 늘어난다. 여름 절기인 ‘망종(芒種)’이 있는 이때 즈음 보리 베기와 타작이 이루어져 햇보리를 먹을 수 있는 데다, 찬 성질을 가진 보리는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실제 보리는 건강에 이로운 다양한 성분을 갖고 있다. 보리에는 성인병 및 암 예방에 좋은 베타글루칸, 식이섬유, 비타민B, 기능성 아미노산 GABA 등이 많이 들어있다. 보리에 포함된 다당류인 아라비노자일란(arabinoxylan)은 암 예방과 혈당 감소, 면역 증가 효과가 있다. 또 베타글루칸은 콜레스테롤 감소와 장염·대장암 억제 효과가 뛰어나다.

    보리는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었는데, 품종에 따른 기능 성분이 다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우리 보리로는 쌀보리 품종 ‘누리찰’, ‘흑보찰’, ‘보석찰’, ‘흑누리’와 겉보리 품종 ‘흑다향’ 등이 있다.

  • 쌀보리 ‘누리찰’ /사진=농촌진흥청
    ▲ 쌀보리 ‘누리찰’ /사진=농촌진흥청

    ‘누리찰’은 둥근 찰성 쌀보리로 밥을 지었을 때 흡수율과 퍼짐성이 좋으며 식감이 부드럽다.

  • 검은색 찰성 쌀보리 ‘흑보찰’ /사진=농촌진흥청
    ▲ 검은색 찰성 쌀보리 ‘흑보찰’ /사진=농촌진흥청

    ‘흑보찰’은 검은색 찰성 쌀보리로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물질이 풍부하다.

  • 자색(赭色) 찰성 쌀보리 ‘보석찰’ /사진=농촌진흥청
    ▲ 자색(赭色) 찰성 쌀보리 ‘보석찰’ /사진=농촌진흥청

    ‘보석찰’은 자색(赭色) 찰성 쌀보리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찰기가 있으며, 밥맛이 부드러워 혼반용으로 적합하다.

  • 검은색 메성 쌀보리 ‘흑누리’ /사진=농촌진흥청
    ▲ 검은색 메성 쌀보리 ‘흑누리’ /사진=농촌진흥청

    ‘흑누리’는 검은색 메성 쌀보리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가공특성이 좋아 기능성 빵, 커피, 국수 등 다양한 가공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 검은색 겉보리 ‘흑다향’ /사진=농촌진흥청
    ▲ 검은색 겉보리 ‘흑다향’ /사진=농촌진흥청

    겉보리 ‘흑다향’은 폴리페놀이 풍부해 기능성 보리차용으로 좋으며, 새싹으로 길렀을 때 간 기능 개선에 좋은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이 많이 생성돼 새싹보리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보리 음식에는 보리콩범벅, 보리열무지짐, 보리밥장떡, 보리빈대떡 등이 있다. 자세한 요리 방법은 농촌진흥청 농사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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