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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식중독' 유의…식중독 의심 증상은?

기사입력 2018.08.03 13:32
  •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 질병 중 하나인 '식중독'은 살아있는 세균 또는 세균이 생산한 독소를 함유한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등의 급성 위장염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8월에만 197건의 식중독 사고가 일어나 7506명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여름철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30℃를 넘나드는 고온과 장마철로 인한 습한 기후 때문이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는 식중독균이 잘 자라는 환경이며 바이러스와 세균을 사방에 퍼뜨리고 다니는 모기, 바퀴벌레, 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식중독에도 종류가 있다. 자연독 식중독은 체내에 독소를 가지고 있는 동식물을 섭취하였을 때 발생하며 복어알과 내장, 조개류, 생선회 등이 있다. 화학성 식중독은 식품 첨가물이나 농약 등의 화학 물질에 의해 발생한다. 또 세균성 식중독은 주로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 상한 음식 등에 있는 박테리아균을 먹었을 때 발생한다.

    주로 우유나 유제품, 요구르트, 신 과일, 과일 주스, 익히지 않은 음식, 찬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과 술·커피 등을 자주 섭취하면 식중독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대신 미음이나 쌀죽 등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먹고, 반찬은 담백하고 부드러운 것이 좋다. 또한, 끓인 보리차에 설탕과 소금을 넣어 마시면 전해질 보충에 효과적이다.

    식중독 의심 증상은 복통 및 심한 구토, 열이 동반된다. 또 대변에 혈액이나 점액이 묻어 나올 때, 입이 마르거나 소변 횟수가 줄고 피부가 건조해질 때, 힘이 없고 어지러우며 맥박이 빨라질 때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식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물을 위생적으로 취급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해 여름철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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