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장인들의 솜씨와 예술 정신을 조명한 '장인의 손길, 일상을 꾸미다' 특별전

기사입력 2018.07.02 17:11
  • (왼쪽부터) '흑대립(갓)'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 박창영 作, '종이를 오려 만든 정꽃(갓의 상부 장식)'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 박창영 作 / 자료=문화재청
    ▲ (왼쪽부터) '흑대립(갓)'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 박창영 作, '종이를 오려 만든 정꽃(갓의 상부 장식)'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 박창영 作 / 자료=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평범한 물건을 뛰어난 예술품으로 승화시킨 장인들의 솜씨와 예술 정신을 조명한 '장인의 손길, 일상을 꾸미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통 시대에는 몸에 걸치는 의복과 장신구, 생활을 영위하는 삶의 공간, 살림살이 등 모두 장인의 손길을 거쳐 완성되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물건들이지만, 전통 공예 기술들은 오늘날까지도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에 의해 보전되어 장식적 요소를 가미하고 꾸며 멋을 더했다.

  • '태사혜와 운혜' 국가무형문화재 제116호 화혜장 보유자 황해봉 作 / 자료=문화재청
    ▲ '태사혜와 운혜' 국가무형문화재 제116호 화혜장 보유자 황해봉 作 / 자료=문화재청

    이번 특별전에서는 의생활과 주생활에 관련된 전통 공예 기술 중에서도 다양한 장식 기법에 초점을 맞춘 전시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의복을 짓고 꾸미다', '장신구를 만들고 꾸미다', '집을 꾸미다', '세간을 꾸미다', '전통 장식 문양의 종류'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갓일, 자수, 매듭, 화각, 나전칠기 등 다양한 분야의 기법들로 완성된 장식 예술의 세계와 전통 공예품에 즐겨 사용된 다양한 전통 문양들과 각각의 상징적 의미 등도 소개된다.

  • (왼쪽부터) '자수방석'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前보유자 故한상수 作, '금박도투락댕기'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 김덕환 作 / 자료=문화재청
    ▲ (왼쪽부터) '자수방석'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前보유자 故한상수 作, '금박도투락댕기'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 김덕환 作 / 자료=문화재청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입구에 마련된 인터랙티브(Interactive) 영상 속에는 자수로 만든 '초충도' 속의 꽃과 곤충들이 사용자가 손을 대면 반응하여 살아 움직이듯 움직인다. 또 전통 문양 스티커로 우편엽서 꾸미기와 별도의 우편요금은 없이 가족이나 지인에서 엽서를 써서 부칠 수 있다.

    특별전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2층에서 8월 26일까지 펼쳐지며, 전시 관람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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