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더위와 함께 여름 대표 불청객 모기의 출현이 높아지는 요즘, 서울시가 제공하는 ‘모기 예보제(http://health.seoul.go.kr/mosquito)’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가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모기 예보제’는 서울 전역에 설치된 50개의 디지털 모기 측정기를 통해 수집한 모기 개체 수와 기상, 지리요인 등을 종합해 제공하는 일일 모기 발생 예보서비스로,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모기가 매개체가 되는 질병으로는 최근 유행한 지카 바이러스를 비롯해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황열, 상피병 등이 있다.
서울시는 모기활동지수를 ‘쾌적, 관심, 주의, 불쾌’ 4단계로 나누고, 시 홈페이지에 모기활동지수와 단계별 시민 행동요령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1단계는 모기활동이 거의 없는 쾌적 단계다. 2단계는 야외에 모기 서식지가 생성되는 관심 단계다. 이 단계에는 집안 방충망과 정화조를 점검하고 파손된 곳은 수리해 모기 침입통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집 안팎에 물이 고인 곳을 없애 모기 유충 서식을 막아야 한다.
3단계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주의 단계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저녁 7시 이후 출입문이나 방충망 없는 창문을 열어놓지 말고, 모기 퇴치제를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 4단계인 불쾌단계에는 야외에 모기 서식지가 50~100% 형성되어 모기 출현과 공격이 빈번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야간 활동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드나들 때 출입문 주변에 살충제를 뿌리는 등 적극적인 모기 침입 방지 행동이 필요하다. 또, 모기 유충 서식지를 발견하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관련뉴스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