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홈트렌드·온라인선물 등 코로나19로 바뀐 설 선물 트렌드

기사입력 2021.02.11 09:00
  • 코로나19 여파로 올 설 연휴도 고향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직접 대면하여 주고받던 설 선물도 ‘비대면 문화’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

    설 연휴도 집에서 즐긴다! ‘홈 트렌드 저격 선물’
  • 사진=탐앤탐스 제공
    ▲ 사진=탐앤탐스 제공

    탐앤탐스는 지난달 ‘홈카페’ 트렌드를 저격하는 ‘2021 설 선물세트’ 5종을 선보였다.

    쉽고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액상커피 마일드 블렌드 세트’, ‘페니하우스 & 텀블러 세트’, ‘꼰대라떼 & 머그텀블러 세트’부터 입맛과 만드는 재미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시그니처 드립커피 세트’, ‘드립커피 & 티 세트’까지 홈카페 입문자를 홈바리스타로 만들어주는 다채로운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홈카페에 이어 홈술, 홈쿡 트렌드에 맞춤한 선물세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홈플러스에선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해 대표 안주인 소시지와 바게트가 함께 구성된 ‘존쿡델리미트 바비큐 파티 냉동세트’를, 롯데마트는 홈쿡 트렌드를 반영해 ‘고급 조미료 세트’ 6종을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있다. 이 같은 비대면 바람을 타고 ‘홈트렌드 선물’의 인기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사진=뚜레쥬르 제공
    ▲ 사진=뚜레쥬르 제공

    뚜레쥬르는 다채로운 인기 선물류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알차게 구성한 설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흰 소띠 해를 상징하는 일러스트를 활용해 동화 같은 서정적인 감성을 더한 패키지도 선물의 품격을 높인다. 대표 제품은 맛은 물론이고 구성이 알찬 1~2만 원 대 선물 세트로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다.

    온택트 선물 니즈를 고려해 다양한 채널에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1월 25일부터 2월 7일까지 설 대표 제품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선물도 비대면 ‘온라인 선물’ 급성장

    온라인 판매창구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작년 추석 시즌부터 본격적인 ‘명절 아이템 구매처’로 자리매김한 카카오는 오는 14일까지 총 14개의 추천 테마로 구성된 설 선물 기획전을 운영, 매일 카테고리별 할인 쿠폰을 지급하여 소비자들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는 지난 7일까지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 ‘쇼핑라이브’ 제품 구매자에게 10%의 적립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본격적으로 온라인 선물 트렌드에 발맞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 사진=AHC 제공
    ▲ 사진=AHC 제공

    뷰티업계도 연령대별 선물하기 좋은 제품으로 구성해 온라인 선물하기 활성화에 나섰다. 

    AHC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금액대별로 설 선물세트를 마련하고 특별한 가격 혜택은 물론, 살수록 커지는 사은품 증정 혜택까지 준비했다. 기획전에선 신상품부터 베스트셀러까지 다양하게 구성한 선물세트를 금액대별로 나누어 추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프리미엄 가전선물 구매 증가

    설 연휴에 고향을 가지 못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부모님들을 위한 ‘효도 가전’을 선물하는 소비자도 증가했다. 특히 집안일을 쉽게 도와주는 식기세척기, 청소기와 피로를 풀어주는 안마의자의 판매가 급증했다.

  •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마음을 전하는 가전선물 대전’을 열고 일렉트로룩스 식기세척기는 최대 40만 원 할인, 안마의자는 행사카드로 결제시 최대 100만 원 할인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온라인 쇼핑 플랫폼 G마켓과 옥션은 14일까지 ‘청소기 브랜드 연합전’을 진행해 인기 제품 70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유통 업계의 선물 트렌드 변화에 대해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 문화가 고정적이던 선물 문화를 바꾸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 다각화에 발맞춰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전략적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꾸준히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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