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숲·바다 바라보며 달린다… 밴쿠버 마라톤 시즌 4월부터 본격 개막
4월 밴쿠버 선 런·5월 BMO 마라톤·8월 시위즈·9월 그란 폰도까지 연중 이어져
스탠리 파크 해안 산책로를 달리며 설산과 바다를 동시에 조망하는 코스가 전 세계 러너들을 밴쿠버로 끌어들이고 있다. 캐나다관광청이 올해 밴쿠버에서 열리는 마라톤과 스포츠 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열리는 대회는 4월 19일의 밴쿠버 선 런(Vancouver Sun Run)이다. 올해 42주년을 맞은 10km 코스로 매년 3만5,000~5만 명이 참가한다. 밴쿠버 다운타운을 출발해 버라드 스트리트 다리를 건너며 폴스 크릭과 잉글리시 베이 전경을 감상하며 달린다.
5월 3일에는 BMO 밴쿠버 마라톤이 열린다. 1972년 46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60여 개국 2만5,0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성장했다. 풀코스(42.2km)와 하프코스(21.1km)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풀코스는 CNN·USA Today·포브스 등이 세계 최고 코스 중 하나로 꼽은 구간이다. 퀸 엘리자베스 공원을 출발해 키칠라노 해안선·잉글리시 베이·스탠리 파크 해안 산책로를 따라 달린다.
8월 8일에는 룰루레몬이 주최하는 시위즈 하프 마라톤(SeaWheeze Half Marathon)이 열린다. '달리고, 요가하고, 파티하자'는 슬로건처럼 코스 곳곳에 라이브 음악과 스피닝 수업이 마련되며, 경기 후에는 선셋 페스티벌로 이어진다. 참가자는 매년 1월 추첨으로 선정된다.
9월 12일에는 밴쿠버 스탠리 파크에서 출발해 씨 투 스카이 고속도로를 따라 휘슬러까지 122km를 달리는 사이클 대회 RBC 그란 폰도 휘슬러(RBC Gran Fondo Whistler)가 펼쳐진다. 55km·152km 구간 선택도 가능하다.
4월부터 9월까지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5개 코스를 달리는 5 피크 트레일 러닝 시리즈(Peaks Trail Running Series)가 이어지며, 6월 22일에는 그라우스 산을 하루에 최대한 많이 오르는 멀티 그라우스 그라인드 챌린지도 열린다.
캐나다관광청은 소셜 러닝 플랫폼 러너블, 해외 원정 러닝 전문 여행사 클투와 협력해 런투어 상품을 운영 중이다. 5월 BMO 밴쿠버 마라톤 참가 일정의 런투어 출발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