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순매출 28조9704억원, 영업이익 32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매출은 전년 대비 0.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754억원 늘어 584.8% 증가했다.

4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은 7조3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9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건설에서 대손상각비 등 영향으로 116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연결 기준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2억원 개선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연간 총매출 17조9660억원으로 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771억원으로 127.5%(1553억원) 늘었다. 4분기 별도 기준 총매출은 4조4558억원,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9억 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1월 6일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방문해 노브랜드 간편식 매장에서 상품을 살피고 있다./사진=신세계그룹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연간 총매출 3조8520억 원으로 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93억원으로 39.9% 늘었다. 연간 고객 수는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지난해 2월 개점한 마곡점과 9월 개점한 구월점은 모두 연간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연간 순매출 4708억원으로 2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7억원 늘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연간 영업이익 531억원으로 28.0% 증가했다.

이마트는 시장 지배력 강화와 신규 수익 창출을 핵심 축으로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통합 매입 성과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저가 상품 등 전략적 상품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필드 마켓 등 7개 점포를 리뉴얼해 공간 혁신을 진행하며 오프라인 경쟁력을 높인다.

판매 채널 측면에서는 온·오프라인 연계 경쟁력 강화와 고객 편의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RMN(Retail Media Network) 사업 확대를 통해 광고·데이터 기반의 신규 수익 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이마트 통합 상품을 활용한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와 멤버십 서비스 ‘쓱7 클럽’을 통해 우수 고객 확대를 추진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매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과 빌리지·애비뉴 등 신규 사업 모델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6년은 본업 경쟁력 고도화에 초점을 두고 시장 지배력과 수익 구조를 동시에 강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통합 매입 기반의 가격 경쟁력과 공간·상품 혁신 및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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