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짧고 가볍게 떠난다… 일본 미야코지마 27%↑·1~2박 숙박이 전체 46%
고환율과 고유가가 이어지는 올여름, 한국 여행객들이 선택한 키워드는 '가볍게'였다.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이 7~8월 해외 항공권·호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올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트렌드 'L.I.T.E'를 발표했다. 근거리 여행지 인기 지속(Lasting Favorites), 떠오르는 소도시(Indie Picks), 중국 수요 확대(Trending China), 실속 여행(Efficient Escape)의 네 가지 흐름으로 요약된다.
항공권 검색에서는 일본(30% 이상)·베트남·중국·태국·미국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엔저 효과와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중국은 전년 대비 검색이 6.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비자 정책과 합리적인 물가, 현지 체험 콘텐츠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 내에서는 칭다오와 상하이의 검색 상승폭이 컸다.
소도시로의 분산도 뚜렷했다. 호텔 검색량 상승률 상위 10곳 중 7곳이 일본 지역으로, 미야코지마·고베·오키나와 온나손·기타큐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야코지마는 전년 대비 검색량이 27% 증가하며 일본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여행 방식도 달라졌다. 1~2박 숙박이 전체의 46%를 차지했으며, 5성급 비중은 줄고 3성급 비중은 늘어 품질을 유지하되 합리적인 숙소를 찾는 경향이 확인됐다.
호텔스컴바인 최리아 마케팅 상무는 "한국 여행객들이 고환율과 고유가 속에서 가까운 여행지에서 실속 있게 휴식을 즐기는 방향을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