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3 / 성열휘 기자

폴스타코리아가 최근 국내 출시한 전기 SUV '폴스타 3'의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기존 400V 시스템에서 800V 아키텍처로 전환한 배경과 엔비디아의 고성능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을 적용한 이유 등이 기술 세미나를 통해 소개됐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폴스타 3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된 폴스타 3의 기술적 특징과 전동화 플랫폼, 차세대 전기차 기술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김세배 폴스타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실장 / 성열휘 기자

이날 행사에는 협회원 23명을 비롯해 김세배 폴스타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실장, 김종천 폴스타코리아 테크니션 오퍼레이터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폴스타 3의 공력 성능을 고려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SPA2 플랫폼, 전동화 파워트레인 등 차량 전반의 기술이 소개됐다.

김종천 폴스타코리아 테크니션 오퍼레이터 매니저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제공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은 800V 아키텍처다. 김 매니저는 "폴스타 3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400V 시스템에서 800V 아키텍처로 전환한 점"이라며, "800V 시스템 적용과 함께 배터리와 전기 모터 등 파워트레인 전반에 걸쳐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800V 시스템은 고전압 기반으로 충전 속도를 높이고 전력 전달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 기술이다. 최근 프리미엄 전기차를 중심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기술로, 충전 시간 단축과 주행 성능 향상에 유리한 구조로 평가받는다.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제어 기술도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폴스타 3에는 엔비디아의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인 '드라이브 AGX 오린'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초당 254조 회(TOPS)의 연산 성능을 바탕으로 차량 센서 데이터 처리와 배터리 관리, 능동 안전 시스템 등을 통합 제어한다.

김 매니저는 "드라이브 AGX 오린은 지능형 차량의 핵심 컴퓨팅 시스템으로 차량 내 다양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254 TOPS의 컴퓨팅 성능을 기반으로 AI 기반 능동 안전 기능과 차량 센서, 배터리 관리 기능 등을 처리한다"고 말했다.

폴스타 3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제공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협회원들의 기술 중심 질문이 이어졌다. 질의응답에서는 800V 아키텍처 전환에 따른 충전 성능과 효율 변화, SPA2 플랫폼의 구조적 특징, 전기 모터 구성, 엔비디아 AGX 오린의 실제 활용 범위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특히 각 기술이 실제 주행 성능과 에너지 효율,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경수 AWAK 운영위원장은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된 폴스타 3의 기술적 특징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점을 모두 해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WAK는 앞으로도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주제로 정기 기술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협회는 세미나를 통해 검증한 내용을 바탕으로 차량별 기술 평가와 '기술 별점', '한 줄 평'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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