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美 뉴저지에 드라이브 스루 첫 도입…현지화 전략 강화

제너시스BBQ 그룹(이하 BBQ)이 미국 시장에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처음 도입하며 현지 소비 트렌드 공략에 나섰다.

BBQ는 미국 뉴저지주 프랭클린 지역에 드라이브 스루 타입을 적용한 BBQ 프랭클린점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내 BBQ 매장 가운데 드라이브 스루 형태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BQ 프랭클린점은 매장 내 취식과 드라이브 스루 주문이 모두 가능한 약 40평 규모로 운영된다. 골든 프라이드 치킨, 시크릿 양념 치킨, 허니·소이 갈릭 치킨 등 대표 K-치킨 메뉴를 비롯해 떡볶이, 김치볶음밥, 군만두 등 다양한 K-푸드 메뉴를 함께 선보이며 현지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프랭클린 지역은 교외 중심 상권으로 차량 이동 비중이 높아 드라이브 스루 소비가 활성화된 지역이다. 실제 해당 매장 이용 고객의 90% 이상이 현지인으로, K-치킨에 대한 현지 수요가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주문 비중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매장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은 교외형 도시 구조와 높은 차량 보유율을 바탕으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과 픽업이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 식문화가 일상화된 시장이다. 외식 소비에서도 이동 동선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 드라이브 스루는 핵심 유통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BBQ 관계자는 “미국은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소비 방식 보편화된 시장인 만큼, 아직 진출하지 못한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겠다”며 “현지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BBQ를 통한 ‘K-푸드’를 전 세계에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