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코어' 트렌드 맞춰…주요 호텔들 겨울 해산물 프로모션 봇물
제철 식재료를 중시하는 '제철 코어(Seasonal Core)'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호텔업계가 겨울철 대표 해산물인 굴과 가리비를 앞세운 시즌 프로모션 경쟁에 나섰다. 특히 올겨울에는 여러 호텔이 동시다발적으로 제철 굴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의 진가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겨울 해산물 전성시대… 프리미엄 다이닝부터 캐주얼 바까지
서울드래곤시티는 겨울 해산물의 매력을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굴을 비롯한 다양한 제철 해산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추럴 8 스파이 파티룸에서 선보이는 '템테이션 오브 오이스터(The Temptation of Oyster)' 프로모션은 겨울철 대표 식재료인 굴을 슬라이스 레몬, 발사믹 펄, 다양한 소스 등과 함께 제공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허브 향을 더해 부드럽게 조리한 가리비 관자 요리를 더했으며,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 또는 위스키 온더락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인 기준 9만 9천원이다.
스카이킹덤 31층의 멀티플렉스 펍 '킹스 베케이션'에서는 연말까지 씨푸드 스테이션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홍가리비,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을 진한 퐁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퐁뒤&씨푸드' 메뉴를 선보인다. 해산물은 물론 채끝 스테이크 등 육류도 맛볼 수 있으며, 가격은 2인 기준 9만 9천 원이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와인 3종과 해산물을 페어링 해 즐기는 '씨푸드 해피아워'를 운영한다. 샐러드와 샤퀴테리, 해산물 찜, 찹스테이크, 문어다리 구이 등 다양한 메뉴와 함께,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한 요리를 바로 맛볼 수 있는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해산물 짬뽕도 준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후 5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운영되며, 가격은 1인 기준 7만 5천 원이다.
페스티브 시즌 겨냥 시푸드 섹션 대폭 강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는 12월 한 달간 풍성한 겨울의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페스티브 시즌 뷔페'를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시푸드 섹션을 대폭 강화해 겨울철 제철 대방어회, 신선한 참치와 연어, 그리고 살이 풍부한 랍스터와 킹크랩을 비롯해 타볼로 24의 대표 해산물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구성을 갖추었다.
지역과 산지를 엄선해 공수한 해산물들은 풍성한 아이스 베드 위에 정갈하게 플레이팅 되며, 싱싱함을 극대화한 해산물 중심의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더불어 스시, 사시미 라이브 코너에서는 매일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준비되는 셰프 특선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해산물 외에도 다양한 육류 메뉴와 겨울철 제철 재료를 활용한 따뜻한 그릴 메뉴가 조화를 이룬다. 페스티브 시즌은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되며, 가격은 평일 점심 15만 원, 평일 저녁 18만 원, 토요일 점심 18만 원, 토요일 저녁 19만 원, 일요일 점심 및 저녁 18만 원이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의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라팔레트 파리'는 12월 말까지 페스티브 시즌이 선사하는 미식 축제를 경험할 수 있는 '라페트 뷔페&스트로베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셰프의 정교한 그릴링으로 즉석에서 구워낸 다양한 육류 특수 부위와 드라이아이스로 최상의 신선함을 맛볼 수 있는 가리비, 전복, 왕새우, 단새우, 대게 등 바다 풍미 가득 머금은 해산물 등 서프 앤 터프 스타일이 강조된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요리와 최상급 식재료를 활용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애피타이저가 테이블 서비스로 제공된다. 디너 이용 시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및 생맥주 무제한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1월 신년 시즌엔 '굴' 집중 조명…통영산 태평양굴까지 등장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모모카페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영양가 높은 제철 음식 굴을 활용한 '오이스터 프로모션(Oyster Promotion)'을 2026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선보인다.
굴에 치즈 등을 올려 오븐에 구워 고소한 맛의 굴 록펠러, 굴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굴 찜, 추위를 잊게 해줄 따뜻한 국물의 굴 짬뽕, 바삭한 굴 전, 굴 팔보채 등 겨울철 별미인 굴의 다양한 식감과 맛을 끌어올린 다채로운 요리들을 점심 및 저녁 뷔페에서 로테이션으로 제공한다.
모모카페의 뷔페 가격(성인 1인 기준)은 평일 점심 8만원, 평일 저녁 11만원, 주말 및 공휴일 점심 및 저녁 11만원이다. 네이버 및 캐치테이블을 통한 사전 예약 시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호텔 최고층에 위치한 루프탑 레스토랑 & 바에서 통영산 굴을 활용한 '오이스터 프로모션'을 2026년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에 활용한 통영 태평양굴은 남해 청정 해역의 풍부한 영양분을 머금고 자라, 한 입 베어 물면 우유처럼 부드러운 단맛과 은은한 바다향, 깔끔한 여운이 조화롭게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오이스터 프로모션 메뉴는 런치·디너 시간대에 즐길 수 있는 오이스터를 활용한 다이닝 메뉴와 보다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바 메뉴로 구성했다. 런치와 디너 프로모션 메뉴는 오이스터 플래터, 오이스터 씨푸드 플래터를 비롯해 오이스터 씨푸드 먹물 링귀니 파스타, 스모크드 오이스터 매생이 크림 리조또 등 굴의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메뉴로 구성됐다.
오이스터 플래터는 6피스와 12피스 두 가지 구성으로 제공되며, 오이스터 씨푸드 플래터는 석화를 비롯해 대게와 킹프라운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또한 고객 요청 시 스팀 오이스터로도 제공해, 담백하고 촉촉한 제철 석화의 맛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바 메뉴는 오이스터 플래터를 포함해 오이스터 카나페, 오이스터 록펠러, 오이스터 해산물 팬케이크 등 굴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디너 프로모션과 동일한 오이스터 플래터를 보다 캐주얼한 분위기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와인과 함께 가볍게 제철 굴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번 오이스터 메뉴 주문 고객에 한해 1인당 2만 9천 원 추가 시,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 5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