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채용·면접 AI 전반에 대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검증 받아
멀티미디어 데이터까지 포함한 AI 서비스 보안 역량 증명 사례
AI 기업의 보안 관리 역량, 기업 경쟁력 좌우하는 필수 요소로 인식

무하유가 KISA가 주관하는 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무하유

무하유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ISMS는 국내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의 정보보호 인증 제도로, 기업의 기술적·관리적·물리적 보호조치 전반을 점검한다. 총 141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고객 데이터 보호와 서비스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체계를 갖췄음을 의미한다. 

이번 인증은 무하유의 대표 서비스인 AI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 AI 서류 분석 서비스 ‘프리즘’, AI 역량검사 및 면접 서비스 ‘몬스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텍스트 기반 서비스부터 영상과 음성이 포함된 멀티미디어 AI 서비스까지 전반적인 보안 관리 체계가 검증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피킬러는 대학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활용되는 AI 표절 검사 서비스로, 대규모 문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학술 자료와 과제물의 유사도를 분석한다. ISMS 인증을 통해 민감한 학술 콘텐츠 처리 과정의 보안성과 분석 결과의 신뢰도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프리즘은 기업 채용 과정에서 자기소개서와 지원서를 분석하는 AI 서류 평가 서비스다. 지원자 텍스트와 AI 분석 결과가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인증받으면서, 채용 과정에서의 데이터 보호 요구에 보다 명확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몬스터는 지원자의 영상, 음성, 텍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AI 면접 및 역량검사 서비스다. 상대적으로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B2B·공공 환경에서 접근 통제와 데이터 보호 체계를 공식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활용 범위 확대가 기대된다.

무하유는 전체 임직원 가운데 70% 이상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된 AI 기업이다.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표절 검사, 채용 서류 평가, AI 면접 등 인사·교육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핵심 서비스인 카피킬러는 국내 4년제 대학의 대다수를 포함해 수천 개 기관에서 활용되며, 프리즘과 몬스터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채용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있다.

2025년 11월 기준으로 보면, AI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은 기술 성능뿐 아니라 보안과 데이터 관리 체계를 핵심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 가트너는 2025년까지 AI 프로젝트의 약 60%가 데이터 보호와 규제 대응 문제로 재설계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ISMS 인증은 국내 AI 기업이 공공·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사실상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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