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는 상반기 채용 시장을 분석하고, 하반기 구인·구직 전략을 제안하는 2025 상반기 취업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퇴사자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22% 감소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의 보수적 채용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 직장에 머물러 안정을 추구하는 이른바 대잔류 현상이 확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반면 AI 인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AI’ 키워드가 포함된 채용공고는 같은 기간 8% 늘어, 취업·이직에 AI 역량이 요구되는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당 분야 전문성과 AI 활용 능력을 결합할 수 있어야 채용 한파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력직 선호 현상도 심화됐다. 신입 지원이 가능한 공고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줄었고, 경력직 채용 공고 비율은 3.1% 증가했다.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잡코리아는 이를 토대로 하반기 채용 시즌을 앞두고 타이밍 조준, AI로 살아남기, 스텝바이-스텝 등 3가지 구직 전략을 제안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첫째, 채용의 시즌성을 활용하는 타이밍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AI 활용 역량을 통해 차별화해야 한다. 셋째, 스텝바이-스텝 경력 설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경력직 선호도가 높아진 만큼, 중소기업에서 핵심 프로젝트 등 실무 경험을 쌓은 뒤 이를 바탕으로 중견·대기업으로 이직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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