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TAS 2024] “필요한 곳에만”… 뉴본, AI 농약 분사 시스템 첫 공개

23-2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서 공개
딥러닝 기반 AI 농약 분사 시스템

고품질의 농약을 필요한 곳에만 분사할 수 있게 돕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공개된다.

뉴본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리는 ‘THE AI SHOW 2024(TAS 2024)’에서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농약 분사 시스템을 선보인다. 뉴본은 농작물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필요한 구간에만 농약을 분사하는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팜 농업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뉴본은 올해 6월 창립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에서 넝쿨작물을 대상으로 AI 기반 스마트팜 장비에 대한 실증을 진행 중이다.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들로 구성된 뉴본은 스마트팜 환경의 혁신을 목표로 AI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AI 농약분사 시스템은 자동으로 영상을 해석해 농작물의 위치를 파악한 후 농약이 필요한 구간에만 농약을 뿌린다. 스마트팜 환경에서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AI 모델을 활용해 농약 살포기와 연결된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한다. 작물이 없는 구역에서는 자동으로 밸브를 잠가 불필요한 농약 분사를 방지함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뉴본은 청년 농부 증가와 더불어 고품질 농약을 사용하는 추세에 주목했다. 농약의 혼합 방식에 따라 큰 금액 차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필요한 구역에만 농약을 사용해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뉴본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팜 농가에서 사용 중인 기존 농약 살포기는 일정한 단위로 분사만 가능하지만, 자사의 시스템은 카메라를 통해 작물의 유무를 판단해 필요할 때만 농약을 분사할 수 있어 농약 절감이 가능하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편 TAS 2024는 ‘RAD KOREA WEEK 2024(대한민국 첨단기술 대전)’과 통합 브랜드를 이뤄 함께 개최된다. RAD KOREA는 로봇(Robot), 인공지능(AI), 드론 및 디지털테크(Drone and Digital Tech) 전문 전시회의 통합브랜드다. 7개 전문 전시회와 동시 개최되는 수출상담회, 국제 포럼을 포함해 총 10만㎡의 규모로 열린다. 킨텍스 1전시장에선 △한국국제건설기계전 △로보월드가, 2전시장에서는 △THE AI SHOW △고양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박람회 △디지털퓨처쇼 △디지털미디어테크 △콘텐츠코리아 △붐업코리아 △경기국제포럼이 동시 개최된다. TAS 2024는 사전 등록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회 신청은 TAS 2024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뉴본은 ‘TAS 2024’에 마련된 ‘농업 AI관’에 부스를 마련한다. ‘농업 AI관’에서는 뉴본을 비롯해 호남형 애그테크(AgTech)를 이끌고 있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유니컴퍼니 △빅웨이브에이아이 △태양의서쪽 △쉐어플랫 △퓨잇 △인트플로우 △팜에이트 △스페이스에이아이 △지니소프트 등 10개 이상 기업이 부스를 꾸린다. 아울러 팜에이트는 모종 심기, 샐러드 만들기 등 체험관을 운영해 관람객에게 스마트 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식량 위기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AI 융합 글로벌 애그테크 컨퍼런스’도 23일 킨텍스 제2전시관 303·304호에서 열린다. 컨퍼런스는 ‘RAD KOREA WEEK 2024(대한민국 첨단기술 대전)’ 내 AI 전시인 ‘TAS(THE AI SHOW) 2024’ 부대행사이다. ‘초거대 AI로의 혁신, 애그테크 강국으로’라는 주제로 미국·영국·한국 저명한 AI·첨단 농업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식량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AI 기반 최첨단 방안을 모색한다. ‘AI 융합 글로벌 애그테크 컨퍼런스’는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사전신청자에겐 6만 원 상당의 상품이 현장에서 제공된다. 이 외에도 경품을 통해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등의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글로벌 애그테크 컨퍼런스 신청 사이트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