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 시작으로 가스·석유·발전소 등 산업 인프라 적용 추진

산업용 액추에이터 기업 에너토크(대표 이충열)가 인공지능(AI) 기업 에셈블(대표 엄준영)과 스마트 액추에이터 기반 산업 인프라 자율 운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액추에이터 하드웨어와 AI 자율 운영 엔진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에너토크는 액추에이터 하드웨어와 제어 기술을 담당하고, 에셈블은 AI 기반 분석·운영 알고리즘 개발을 맡는다.

에너토크 이충열 대표(왼쪽)와 에셈블 엄준영 대표가 5일 ‘데이터 허브형 스마트 액추에이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너토크

액추에이터는 원전이나 댐, 상하수도 시설 등 산업 인프라에서 밸브를 제어해 유량을 조절하는 핵심 장치다. 이번 협력은 기존 기계식 제어 장치에 AI와 데이터 분석 기능을 결합해 설비 상태를 분석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지능형 인프라 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차세대 스마트 액추에이터는 주변 IoT 센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멀티 프로토콜 게이트웨이 구조와 NPU 기반 연산 보드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이를 통해 설비 데이터를 현장에서 분석하고 AI 기반 운영 제어에 활용하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

에셈블은 강화 학습(RL) 기반 자율 개도율 제어 알고리즘과 에너지 효율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딥러닝 기반 잔여 유효 수명(RUL) 예측과 기어 마모·누설 감지 모델을 공급할 계획이다. 설비 상태를 사전에 예측해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예측 유지보수 기술 적용도 추진한다.

양사는 또한 액추에이터를 데이터 중계 장치로 활용하는 인프라 데이터 수집 구조를 구축해 현장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술 적용은 우선 상하수도 시설을 중심으로 추진한 뒤 가스, 석유, 발전소,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인프라 분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공공 인프라 실증 사업과 K-테스트베드 등을 통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충열 에너토크 대표는 이번 협력이 에너토크가 제조 중심 기업에서 데이터 기반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셈블의 AI 기술과 결합해 산업 인프라 설비의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엄준영 에셈블 대표는 에셈블의 AI 엔진과 디지털 트윈 기술이 에너토크의 하드웨어와 결합해 인프라 운영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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