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1파크 제주 '내 꿈은 KBO 981리그 응원단장' 캠페인 현장

야구 팬이 굿즈를 사 모으는 대신 직접 뛰어들기 시작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경험 소비가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KBO와 협업하는 기업들의 프로모션 방식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제주 애월의 그래비티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제주다. 지난 3월 28일부터 KBO와 함께 '내 꿈은 KBO 981리그 응원단장'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전용 티켓 구매 시 10개 구단 중 하나에 배정되고, 파크 내 12종 액티비티 결과가 실시간으로 구단 승률에 반영되는 구조다. 주행 기록·미션 수행 결과·함성 데시벨까지 AI가 수집·분석해 구단 간 경쟁 구도를 만들어낸다.

'정근우의 야구인생' 유튜브 채널

특히 '소리질러' 액티비티는 레이싱 출발 직전 응원 구호를 일정 데시벨 이상 외치면 가속 부스터가 발동하는 방식이다. '세리머니'에서는 360도 카메라가 응원 퍼포먼스를 촬영해 즉시 영상 클립으로 제공한다. '응원질러'는 위치 인식 기반으로 제주를 찾지 않더라도 홈구장 앱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구단 유니폼을 챙겨 파크를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야구장 응원 풍경이 제주 테마파크 안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게 현장의 반응이다. 캠페인은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포토이즘 ’2026 KBO X 포토이즘 프레임’

일상 속 접점 확대도 가속화되고 있다. 포토이즘은 KBO 리그 개막에 맞춰 각 구단 마스코트와 선수를 담은 포토부스 프레임을 출시했다. 야구장 밖에서도 구단과 연결되고 싶은 MZ세대 팬들의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CGV는 리그 주요 경기를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하며 상영관 내 유니폼 착용과 응원도구 사용을 허용해 극장을 응원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7월 올스타전, 8월 야구의 날 뷰잉파티에 이어 포스트시즌 전 경기도 극장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