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 1,000건 처방…68개 병의원 도입
경도인지장애(MCI) 대상 디지털치료기기가 허가 단계를 넘어 실제 의료현장에서 처방 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이모코그는 자사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Cogthera)’가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처방 1,000건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코그테라는 현재 전국 68개 병의원에 도입됐으며, 일부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코그테라는 전문의 처방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앱 형태의 인지치료 프로그램으로,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설계됐다. 이모코그는 해당 제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도인지장애 적응증을 적용받은 디지털치료기기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은 허가 제품 수는 늘고 있지만 실제 처방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1,000건 처방은 해당 제품의 초기 적용 사례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특정 제품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전체 시장 확산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코그테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이후 병원 처방을 통해 환자가 가정에서도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모코그는 인지기능 변화와 관련한 임상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고 설명했으며, 관련 연구는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또 처방 이후 환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나 비교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모코그는 국내 처방 사례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유럽 CE 마크를 획득했으며, 독일 디지털 치료제 급여 제도(DiGA) 등재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청(BfArM) 심사가 진행 중이며, 독일 연방정보보안청(BSI) 보안 인증은 이미 획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