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금 동물병원, 분당에 구조 동물 전문병원 개원
15개 동물보호단체와 연대… 번식장·펫샵·개농장 등 구조동물 전문치료 추진
구조 동물 전문병원 ‘홍금 동물병원’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개원은 전국 여러 동물보호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번식장, 펫샵, 개농장, 안락사 직전 보호소, 길 위의 방치견 등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홍금 동물병원은 구조 동물의 긴급 치료, 회복, 입양 전 건강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으며, 보호소와 구조단체에서 부족하기 쉬운 내·외과 진료, 중성화 수술, 예방의료 등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 구조된 아이들이 다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의료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며 “동물단체들과 함께 구조-치료-입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설립 취지가 구조 동물 진료 지원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단법인 케이케이나인레스큐(KK9R) 등과 협력해 경기도 광주 지역 마당개 중성화 사업을 매달 약 20~30마리 규모로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방치견의 번식을 예방하고, 마당개들의 생활 환경 개선 및 학대 방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홍금 동물병원은 앞으로도 구조 동물 진료를 중심으로, 보호소 의료지원과 지역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