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아현 "심리적 이유로 뒤늦게 합류…6명 멤버들 든든했다" [스타톡]
아현이 합류하며 드디어 베이비몬스터가 완전체로 첫 발을 떼게 됐다.
1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베이비몬스터의 첫 미니앨범 'BABYMONS7ER'(베이비몬스터) 및 정식 데뷔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미니 1집을 통해 차세대 YG를 대표할 신인(BABY)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과 괴물(MONSTER)같은 실력에서 비롯된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낸다.
특히 지난 11월 프리 데뷔에 함께 하지 못했던 아현이 합류하며, 일곱 명으로 완전해진 음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아현은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회복에 전념했다. 집에서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밥도 잘 챙겨 먹었다. 사실 저도 빨리 회복을 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 속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에게 많이 미안했고, 빨리 완전체로 같이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도 들었다. 6명의 멤버들이 잘 해주는 모습을 보며 든든했고, 멤버들이 격려와 응원도 많이 보내줬다. 처음 돌아왔을 때도 긴장이 많이 됐는데, 멤버들이 '잘하고 있다', '잘할 수 있다'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때부터는 긴장이 설렘으로 바뀐 것 같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상태는 어떤지 묻자 아현은 "지금은 완벽히 회복해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게 되었다"라며 "사실 저는 빨리 회복해서 돌아가고 싶은 마음만 컸기 때문에 합류하기까지 고민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라미는 아현의 합류와 관련해 "그때 6인 버전으로 활동을 했는데, 아현이가 합류했을 때 정식 데뷔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당연하게 기다리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아현이 합류함에 따라 새 앨범에는 일곱 명 버전으로 한층 더 풍성해진 'Stuck In The Middle', 'BATTER UP'도 담긴다. 아사는 "6명이 프리 데뷔로 나왔을 때는 어딘가 비어있는 꽉 차지 않은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아현이가 와줘서 더 꽉 찬 느낌이다. 7명으로 첫 미니앨범으로 나오게 된 만큼, 팬들께서도 7명 버전을 더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더했다.
다만 아현이 합류하기 전 이미 정식 데뷔로 알려졌던 만큼, 베이비몬스터는 6인 체제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로라는 "그때 저희가 완전체가 되지 않았던 시기였는데, 신인상을 받게 됐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정식 데뷔가 되어서 다시 신인상을 받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싶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새 앨범 타이틀곡 'SHEESH'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세상을 놀라게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은 'SHEESH'는 YG 특유의 아이덴티티가 녹아든 힙합 장르의 댄스곡으로, 바로크 스타일의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어우러져 압도감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