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재미있게 들려주기…키즈 오페라 '푸푸게노! 똥밟았네?', 17일 첫 공연
'오페라는 어렵다'라는 편견을 깨는 재미,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잡은 키즈 오페라가 오는 17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3일까지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키즈 오페라 '푸푸게노! 똥 밟았네?'가 공연된다. 이는 라벨라오페라단이 양천문화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선보이는 작품으로, 국내 최초의 참여형 키즈오페라 '푸푸 아일랜드'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푸푸게노! 똥 밟았네?'는 신비의 나라 푸푸 아일랜드에 이사 온 주인공이자 모태 솔로인 푸푸게노가 자라스트로 선생님으로부터 마을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잘 처리해 주면 여자 친구(푸푸게나)를 소개해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험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는 모차르트의 곡을 왜곡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작품으로, 객석에 앉아 정숙을 지키며 관람해야 하는 타 클래식 공연과 다르게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오감까지 자극하는 완벽하고도 색다른 체험형 공연이다. 또한, 환경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하기도 한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구성도 탄탄하다. 예술감독으로 이강호 단장이, 작곡 및 편곡은 김혜연 작곡가가, 지휘는 2019년 한국지휘자협회 주관 지휘 캠프에서 우수 지휘자로 선정된 박해원 지휘자가, 연출은 신선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조은비 연출가가 맡는다. 또한 공연에는 베이스 양석진, 바리톤 최은석, 테너 김지민, 소프라노 김효주 등 실력 있는 오페라 가수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참여형 키즈 오페라 '푸푸 아일랜드'에 이어 후속작 '푸푸게노! 똥 밟았네?' 까지 보내주신 많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는 새로운 곡들이 추가되고 관객 참여형 코너도 한층 더 확대하는 등 더욱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키즈오페라 '푸푸게노! 똥 밟았네?'의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전석 3만 원에 예매할 수 있으며, 양천구민에게는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