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다움'으로 가득한 설아의 첫 솔로 앨범, 'INSIDE OUT'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설아가 우주소녀 중 첫 타자로 솔로 출격에 나선다. 설아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첫 솔로 싱글 앨범 'INSIDE OUT(인사이드 아웃)'에 가득 담았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우주소녀 설아의 첫 솔로 싱글 앨범 'INSIDE OU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데뷔 8주년을 앞둔 설아는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내놓는다. 설아는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저에게는 우주소녀라는 집이 있기 때문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제가 잘 해야 다른 친구들도 솔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담감 속에서 준비하며 더 성장했던 것 같다"라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하지만 설아에게는 우주소녀라는 버팀목이 있었다. 멤버들의 응원 덕에 힘을 얻었다는 설아는 "이번에 '내가 참 멤버들을 잘 만났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다들 너무나 응원을 많이 해줬고, 제 성격을 잘 아니까 제가 부담감을 가지지 않게 츤데레처럼 목에 좋은 사탕 같은 걸 챙겨주더라. 감동받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INSIDE OUT'은 설아만의 감성이 녹아있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Without U(위드아웃 유)'를 비롯해 'Let's Talk(렛츠 토크)', 'NO GIRL(노 걸)' 등 총 세 곡이 수록됐다.

우주소녀 활동을 통해 보컬과 댄스, 곡 작업까지 다 되는 올라운더 아티스트임을 입증한 설아는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으로 밴드곡을 택했다. 이에 대해 설아는 "제가 솔로 앨범을 낼 거라고 이야기가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댄스곡을 하겠네'하고 생각하신 것 같다. 물론 저는 언제든 춤을 출 수 있지만, (솔로 앨범을 통해) 제 음악적인 모습, 제 보컬 색을 중심으로 한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이번 기회에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았다. 우주소녀 때 춤 많이 췄으니까 이번에는 보컬리스트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면 신선해하시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설아는 솔로 앨범을 작업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시켜서, 틀에 맞춰서 하는 수동적인 아티스트보다 제 생각을 담을 수 있고, 메시지를 가깝게 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다"라며 "저와 많은 대화를 해야 했고, 선택도 해야 했다. 저를 더 알아간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첫 무대를 소화한 설아는 우주소녀로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설아는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이 노래가 가진 감정과 감성들을 나름대로 매력 있게 해석해 봤다. 예쁘게 봐주시면 정말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설아는 첫 솔로 앨범 'INSIDE OUT'이 '가장 설아다운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제가 가진 특유의 분위기와 감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감성을 이번 앨범에 잘 묻혀낸 것 같다. 노래 세 곡이 다 분위기가 다른데, 그 세 곡 모두 다 저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제 색깔이 잘 담겨 이번 앨범이 정말 마음에 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설아다움으로 가득 찬 설아의 첫 솔로 싱글 앨범 'INSIDE OUT'은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설아는 이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