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정성 확보한 명품 AI 선보여…‘TAS 2023’ 개막

"미래 기술에 대한 열정과 탐구심이 모여 만들어진 특별한 자리"
AI 기술력과 안전성 부문에서 활약해 온 기업 한곳에 모여

인공지능(AI) 명품 기술과 윤리에 독보적인 행보를 보인 기업과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였다.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TAS 2023(THE AI SHOW)’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AI 전시회와 컨퍼런스, 시상식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AI 기술력과 신뢰성을 자랑하는 기업 및 전문가들이 모여 신뢰할 수 있는 AI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AI 관련 종사자와 교수, 기자 등의 추천으로 이루어진 기업 부스들로 꾸며졌다. AI 기술력과 안전성 부문에서 활약해 온 기업들로 증명된 명품 기술을 볼 수 있다. 흔히 전시회 소개에 사용되는 국내 최초, 최대, 최고, 유일 등의 수식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번 TAS 2023은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올바르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AI’라는 단어가 붙고 있는 현 시장에서 정직하고 우수한 AI 기술력으로 무장한 기업만 선별했다. 많은 기업이 AI를 외치는 현 시장 상황에서 ‘명품 AI’만 선별해 대중에 공개하는 것이다.

김영수 디지틀조선일보 대표는 개회사 통해 “AI의 현재와 미래를 탐험하고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 처음 시작하는 전시회인 만큼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과 미래 기술에 대한 열정과 탐구심이 모여 만들어진 특별한 자리에서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 산업과 삶의 방식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엿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유행 속에서 진정한 혁신을 불러올 신뢰 가능하고 인류를 돕는 ‘명품 AI 기술’을 선정해 대중에게 소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되는 ‘Good AI 어워드’ 시상식에 대해 그는 “AI 윤리와 신뢰성을 모두 갖춘 기업을 꼽아 시상한다”며 “수상 기업에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송석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정필모 의원은 “믿을 수 있는 AI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전시회 개최를 축하”한다며 “생성형 AI로 AI 신뢰성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업의 윤리성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 중요”하다며 “AI 윤리에 대해 노력하는 착한 기업을 많이 발굴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AI 전시회는 AI 기술력과 안전성에 앞장선 기업들이 신뢰할 만한 AI 기술들을 선보였다. 인텔리빅스는 비전 AI 기술을 통해 CCTV에서 촬영한 영상을 탐지해 여러 위험 요소를 알려주는 분석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또 AI 채용 솔루션을 공급하는 제네시스랩과 무하유도 참여했다. 이날 전시에서 자연어처리(NLP), 자연어이해(NLU)부터 영상분석까지 자체 기술을 활용해 AI 채용 솔루션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AI 컨퍼런스 ‘TAF 2023(THE AI Forum 2023)’에도 명품 AI를 논하는 자리로 펼쳐졌다.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AI’라는 주제로 인반 대중이 AI 기술을 접하고 AI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섹션들로 꾸며졌다. 이지항 상명대 교수가 오프닝 강연을 통해 AI와 인간의 깊은 상호작용 즉 AI 공진화 가능성에 화두를 던졌고,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기술인 AI의 활용방안을 계속 고민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인혁 대통령직속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전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은 AI 시대 조직의 리더는 창조적이고 인간에 이로운 AI 도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엔알이(NR2)는 영국에서 조던 모던 대표가 직접 연사로 참여해 AI 기술을 통해 투자 심리부터 복잡한 투자자의 사고 과정을 그대로 복사한 AI 기반 투자 플랫폼 ‘Sight’를 선보였다. 또 컨퍼런스 발제를 통해 조던 모넷 CEO는 “투자 시장 분석뿐만 아니라 투자에 대한 위험과 이익에 대해 AI가 쉽게 분석해 대신 해준다”며 “올바른 투자 방향을 제시해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이창수 올거나이즈대표,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배상근 세일즈포스 본부장, 이유정 법무법인 원 변호사가 강연자로 나섰다.

시상식을 주최한 황민수 THE AI 대표는 “처음 개최되는 'TAS2023'가 AI시대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시상식과 더불어 AI 안전성에 이바지한 기업 및 개인을 뽑는 'Good AI Awards'까지 명품 AI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컨퍼런스가 진행된 TAS 2023은 AI 전시회와 컨퍼런스, 시상식 등이 함께 열리는 AI 축제다.16일부터 양일간 DDP 아트홀 2관과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와 스마트미디어그룹 ‘첨단’이 공동 주최하고, 디지틀조선일보,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