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은 잠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스마트워치 등 수면 모니터링 기기를 활용해 수면의 질을 체크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이런 기기 없이 수면의 질을 확인하는 방법은 없을까? 글로벌 수면 솔루션 기업 레즈메드가 질 좋은 수면을 알아볼 수 있는 4가지 몸의 신호를 소개했다.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분이 개운하고 상쾌하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고 상쾌한 기분이 든다면, 밤사이 충분히 잘 잤다는 신호다. 반대로 아침에 우울하고,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상태로 일어났다면 지난밤 수면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수면은 크게 1~3단계와 REM 수면 단계로 나뉘며, 사람은 보통 수면 중 4~6번의 사이클을 겪게 된다. 정신적, 신체적 회복성이 가장 높아 통찰력, 창의성, 기억력 등에 영향을 주는 숙면은 수면 3단계 이후 범위에 해당한다.

수면 시간이 하루 7~9시간으로 규칙적이다
하루 평균 7~9시간의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면, 질 좋은 잠을 자고 있을 확률이 높다.

사람의 몸에는 24시간의 시간 패턴에 맞춰 움직이는 생체 시계가 있다. 생체 시계는 주변에서 들어오는 빛의 양에 따라 기분을 좌우하여 잠에 들고 깨는 것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수면 습관을 규칙적으로 만들면 숙면에 도움을 주어 수면 중 몸의 회복력을 현저하게 높일 수 있다.

자는 도중 깨지 않는다
‘업어가도 모른다’는 말처럼 깊은 잠을 잤다면, 잠의 질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얕은 수면인 1~2단계에서는 작은 소리나 자극에도 잠에서 깰 수 있으나, 3단계 이상의 깊은 잠을 자는 상태에서는 훨씬 더 큰 자극에도 쉽게 깨지 않는다. 밤중에 깬 횟수는 그날 수면의 질을 어림짐작할 수 있는 간단한 척도로, 밤중에 거의 깨지 않는다면 수면 사이클이 원활했다는 뜻이다. 만약 잠에서 자주 깬다면, 일정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수면 환경 조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꿈을 꾸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날 때 꿈을 꾼 기억이 없다면 그날 밤 깊은 잠을 잤다는 뜻이다.

꿈은 대부분 수면의 마지막 단계인 렘(REM)수면 상태에서 꾸게 되는데, 연구 결과에 의하면 렘수면 단계에서 사람은 기억을 만드는 능력이 없어 꿈을 기억할 수 없다.

아침 또는 새벽에 일어났을 때 꿈이 생생하게 기억난다는 것은 불면증 또는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취침 전 알코올 및 카페인 섭취를 지양하고 약물복용 시 수면에 영향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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