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축제 현장 가볼까? 8월에 열리는 국내 이색 축제 5선
올 여름 이국적인 해외 여행지도 좋지만,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국내 여름 축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코로나19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각종 지역 축제들이 잇따라 개최되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에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뜨거운 축제 현장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와 여행 정보를 소개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8월 4~6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누적 관객수만 78만 명인 국내 최대 규모 락 축제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의 가장 큰 매력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인 밴드를 망라하는 쟁쟁한 라인업이다. 올해는 미국 정상급 밴드 스트록스를 비롯, 장기하, 김윤아, 이날치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엘르가든, 기린지, 오토보케 비버, 히쓰지분가쿠 등 일본 락 아티스트들까지 대거 만나 볼 수 있다.
음악 축제를 즐기러 인천에 왔다면 또 다른 관광코스도 놓칠 수 없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촬영지인 월미도 마이랜드를 비롯해 공유 김고은 주연의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인 제물포 구락부,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의 촬영지인 청라호수공원 등 유명한 K-드라마 촬영지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먹을거리 또한 놓칠 수 없다. 독특한 중국식 풍경을 자랑하는 인천 차이나타운은 수십 년 역사의 중국집이 즐비해 눈도 입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관람객에게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을 추천한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송도에 위치한 5성급 호텔로, 위치도 행사장과 가까운데다 원룸형 객실부터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형태의 방을 예약할 수 있다. 전 객실에는 세탁기와 주방시설 등 생활가전이 구비돼 있으며, 층수가 높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호텔 최상층인 65층의 ‘파노라마 65’에서는 인천 전경을 감상하며 스카이라운지나 바를 이용할 수 있다.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락 매니아의 발길을 붙잡는다면,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은 락부터 힙합, 케이팝,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팬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다.
8월 11일~1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자우림, 크라잉넛, 오마이걸, 10cm 등 국내 가수 외에도 베네수엘라 출신의 세계적인 키보디스트 자도닉(Zardonic), 러시아 출신으로 독일에서 주로 활동하는 기타리스트 빅토르 스몰스키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전주 한벽 문화관의 여름 상설공연인 댄스컬 ‘전주비빔밥, 그 맛(味)의 시작’과 전통창극(판소리보다 무대장치와 연기가 사실적인 전통극)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까지 더욱 폭 넓은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더불어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전주이니 만큼 곳곳에 널려있는 맛집을 찾아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을 찾는 관광객에게 추천할만한 숙소는 ‘전주 시그니처 호텔’이다.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호텔은 페스티벌이 열리는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다. 전 객실에는 무료 와이파이, 세탁기, 스타일러, 50인치 4K TV, 인덕션, 가스레인지가 설치되었으며, 여름을 맞아 조식을 최저 1만4800원에 먹을 수 있는 조식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대구 치맥 페스티벌
치킨의 고향 대구에서는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한국관광공사 대표 한류코스로 선정된 바 있는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페리카나, 멕시카나, 치맥킹, 교촌치킨 등 여러 유명 치킨 브랜드의 탄생지인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치맥을 먹으며 즐길 수 있는 치맥 버스킹 파크, 수제맥주와 생맥주를 판매하는 치맥 아이스펍, EDM 파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으며, DJ DOC의 김창렬, 트로트 가수 나건필이 출연해 축제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대구에서 치맥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묵을만한 숙소는 4성급 호텔인 ‘호텔 수성’이 있다. 법이산과 팔공산, 수성호수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호텔 수성은 법이산에서 끌어온 온천수를 사용한 대형 사우나 뿐 아니라, 전 객실에 온천풀 욕조가 구비되어 지친 몸의 피로를 달랠 수 있다. 호텔 루프탑 풀에서는 대구의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 보며 수영하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차로 20분 거리에 대구 아쿠아리움이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보령 머드 축제
8월 6일까지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보령 머드 축제는 국내 지역축제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세계 축제 협회(IFEA)가 선정한 아시아 3대 축제 중 하나이며, 해마다 머드축제 참여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방한할 정도로 대표적인 한국의 지역 축제이기도 하다.
올해에는 케이팝 가수가 대거 참여하는 개막식, 음악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GS25 X 보령머드축제 뮤직&비어 페스티벌, 팀워크를 맞춰 코스를 완주하는 강철 머드 챌린지, 폐막 후 해상 불꽃놀이쇼 등의 행사가 열린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반려견 머드체험장이 있어 반려인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보령머드축제에 참여하는 여행객에게는 ‘보령 비체팰리스’를 추천한다. 비체팰리스는 무창포 해수욕장에 위치해 물놀이와 갯벌 체험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해가 질 때는 낙조와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최상의 뷰를 제공한다.
’Re:023 대전 엑스포 93
레트로 감성에 젖고 싶은 가족, 친구 단위 여행객이라면 ‘Re:023 대전 엑스포 93'을 추천한다. 1993년 대전 엑스포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한빛탑 물빛광장 일대에서 8월 27일까지 개최되며, 음악과 함께 즐기는 분수쇼부터 아동용 놀이기구를 설치한 키즈파크, 청년푸드트럭, 90년대 영화를 상영하는 ‘CineXOP(씨네엑스포)’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매주 월~목요일 오후 3시부터 밤10시, 매주 금~일요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대전의 숙소로는 ‘호텔스카이 파크 대전’을 추천한다. 이 곳은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근처에 위치해 쇼핑과 문화 생활까지 한꺼번에 즐기기에 좋으며, 가까운 거리에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