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파퀴아오, 아바타(AVA)로 전성기 시절 회귀…시공간 초월해 ‘선한 영향력’ 전파
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가 메타버스 아바타(AVA)로 변신해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다.
9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륨홀에서 ‘매니 파퀴아오 vs DK YOO(유대경)’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초미의 빅매치답게 이날 현장에는 파퀴아오와 유대경 선수를 비롯해 이벤트 경기에 선발된 글로벌 선수진, 수십 명의 취재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파퀴아오 선수는 “친선경기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번 스페셜 매치가 정식 복귀에 있어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경기 수익금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해 쓰이는 만큼 이 열기를 타고 스포츠와 기부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두 선수의 빅매치만큼이나 주목받은 건 파퀴아오의 메타버스 아바타(AVA) ‘팩맨(PACMAN)’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갤럭시크래프트, 페르소나스페이스 3사가 함께 제작한 ‘팩맨’은 파퀴아오가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글로벌 팬들과 함께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제작됐다. 아바타(AVA)는 이번 스페셜 매치의 홍보를 시작으로 예능, 기부활동, ESG 등 시간, 공간의 한계로 파퀴아오가 참여할 수 없는 다양한 영역에 활동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최고행복책임자)는 “‘지구최강’ 타이틀의 파퀴아오와 ‘우주최강’의 파퀴아오 아바타(AVA) ‘팩맨’이 만나 현실,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세계관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시, 공간의 한계를 넘어 파퀴아오의 선한 영향력이 전파될 수 있도록 경기가 끝난 후에도 기부활동, ESG 등 다양한 영역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퀴아오는 아바타 활동 수익의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며 이번 스페셜 매치의 대전료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구호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파퀴아오의 아바타를 제작한 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는 최근 TV조선 ‘아바드림’을 통해 故 김성재 아바타, 故 김자옥 아바타 등 타계 명사 아바타(AVA)를 제작해 특별한 메타버스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