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물류로봇 분야 신사업 착수… "공격적인 기술 투자 및 시장 개척 나설 것"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클로봇이 시리즈B 투자 이후 물류로봇을 핵심 신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집중 투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클로봇은 이기종 로봇 관제, 로봇 전문 통합 등 보유 역량을 기반으로 자율이동로봇(Autonomous Mobile Robots, 이하 AMR)과 무인운반로봇(Automated Guided Vehicles, 이하 AGV) 등 비고정형 이송 솔루션을 중심으로 물류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물류로봇 시장은 2020년 약 13억 달러 규모에서 2035년 연평균 성장률 40%를 달성해 1324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봇 분야다.
클로봇은 특정 로봇 모델과 솔루션에 대한 종속성을 제거한 물류센터 E2E(End to End) 서비스 플랫폼 구현, 고객 환경 중심 물류로봇 솔루션 제공, 다양한 물류 분야 솔루션과의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신규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분야 내부 역량 확보를 위해 물류 전문가 영입을 통한 '물류로봇사업본부' 신설, 기존 물류 관리 인프라와 연계가 가능한 이기종 관제 솔루션 '크롬스-로지(가칭, CROMS LOGI)' 개발 착수, 물류 자동화 설비 공급 및 구축 경험화 기술을 보유한 로아스, 무인 공간 운영 기술을 개발한 오딘로보틱스 등 자회사와의 협업 모델 준비를 마쳤다.
클로봇은 현재 물류, 제조 등 3개 사 이상의 물류센터와 사업을 논의 중이며,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물류 전문 솔루션 보유 기업에 투자를 완료했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이사는 "물류로봇 분야는 특정 단일 로봇 솔루션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구현하기 어려워 높은 기술 수준을 요구하는 시장"이라며,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로봇 시스템 통합 및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클로봇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연초 시리즈B 투자 이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신사업으로 선정한 만큼, 공격적인 기술 투자 및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