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인터컨티넨탈, 호텔 로비에 대한민국 대표 거장들의 작품 27점 전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전시 관람, 영화 예매율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호텔에서는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호텔 내 아트워크를 심도 있게 소개하는 도슨투 투어를 통해 ‘아트 호캉스’의 이색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호텔 1층 로비에 대한민국 대표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해 대작들을 호텔을 방문하는 누구나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5월 31일, 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StART Art Fair Seoul 2022) 유치를 발표하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의 스타트 아트페어 창립자 데이비드 시클리티라와 세계적인 큐레이터 데이비드 세레넬라, 김태호, 김병종, 김근중 등 10여명의 작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여인창 대표는 축사를 통해 "스타트아트페어 2022 프리뷰 행사를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저희 호텔에서 진행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호텔 로비 1층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통해 호텔을 찾는 많은 고객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로비 1층에는 동시대 최고의 미술 작품으로 김창열, 김태호, 김병종, 김근중 등 현대 미술의 큰 획을 그은 대한민국 대표 거장들의 작품 27점이 6월 말까지 전시된다.
먼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시리즈 중 하나의 ‘회귀’ 2점을 만날 수 있다. ‘물방울의 화가’라고도 불리는 김창열 화백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화가 중 하나이다. 1970년대 파리의 한 마구간을 작업실로 사용하던 시절, 충만한 존재감을 가진 아침 물방울을 보고 시작된 그의 그림은 약 50년간 일관되게 물방울을 통해 해석한 예술 세계를 선보였다.
한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 김태호 화백의 내재율(Internal Rhythm) 시리즈 3점도 만나볼 수 있다. 내재율은 씨줄과 날줄이 일정한 그리드로 이루어진 요철의 부조그림으로 작품 안으로부터 발현되는 진동과 리듬감을 선사한다. 글과 그림의 경계를 허무는 전방위적 예술가 김병종 화백의 생명의 노래 4점과 화려한 색채들을 과감히 사용하는 동양화가 김근중 화백의 꽃세상 2점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김춘옥, 형진식, 이애리, 변웅필, 김명규까지 총 9명 작가의 작품 27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스타트아트(StART ART)는 영국의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와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세계적인 아트 페어를 개최하는 미술 전문기업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호텔 내 전시뿐 아니라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의 공식 후원사로서 아시아 미술시장 발전을 위한 협업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마스터피스 전시는 6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후에는 젊은 작가들의 트렌디한 작품,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의 프리뷰 작품 등으로 변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