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신중년, 스마트폰 활용 및 트렌드에 편승한 투자에 적극적
경제력을 바탕으로 인생을 즐기며 행복한 노후를 설계하는 '신중년'이 등장하면서 5060세대의 자산 관리와 재테크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매니지먼트 플랫폼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지난 2월 5060세대 이용자 비율이 전년 대비 16.86%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반수가 40대 이상으로 나타나며 신중년의 스마트폰 활용 범위는 점차 넓어짐을 알 수 있다. 자녀들의 도움을 받아 젊은 세대들이 주로 하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자산 관리나 이색 재테크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뱅크샐러드’는 5060 세대 자산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연금 진단 서비스’를 들 수 있다. 매달 납부한 연금 내역을 바탕으로 개시일부터 받을 수 있는 예상 금액을 한눈에 보여주고, 개인별 연금 상태에 따른 노후 대비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자동 가계부∙보험 추천·주거 자산 관리 서비스 등 5060세대의 체계적인 노후 설계에 필요한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샤테크’와 ‘나무테크’ 등 희소 가치가 큰 재화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볼 수 있는 이색재테크도 5060의 주목을 받고 있다.
희소성이 큰 명품 브랜드는 구한 뒤 바로 되팔기만 해도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차익을 낼 수 있어 5060 세대에서도 하나의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해 G마켓과 옥션 5060세대 수입명품 구매액은 1년 새 24% 급증했다는 결과도 있다. ‘나무 재테크’는 말 그대로 나무를 심어 어느 정도 시장 수요만큼 키운 뒤 차익을 보고 파는 것을 말한다. 투자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재테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개념 재테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느티나무 기준으로 1년생 묘목을 500원에 구입해 중간 묘목으로 키워 판매하면 한 그루당 5000원~1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