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한 명 추가됐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어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째 환자의 아내도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이들 부부는 작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해외여행 이력이 없으며, 다른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경로와 감염원을 확인할 수 없는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29번째 환자(38년생, 남자)는 2월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심근경색 의심 하에 진료를 받던 중, 영상 검사상 폐렴 소견을 발견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2월 16일 양성으로 확인되어 서울대학교 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현재 고대 안암병원 응급실은 폐쇄됐으며,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환자의 감염원,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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