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공식 명칭이 정해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이름을 ‘씨오브이아이디-일구(COVID-19)’로 정했다고 밝혔다. 씨오(CO)는 ‘코로나’, 브이아이(VI)는 ‘바이러스’, 디(D)는 ‘질환’, 일구(19)는 ‘2019년도’를 의미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씨오브이아이디-일구(COVID-19)’라는 신종 코로나의 새 이름이 긴 편이라는 질병관리본부의 의견을 수용해, 정부 차원에서는 ‘코로나19(일구)’라는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해 명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의 이름이 부정확해지거나 낙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이 용이하면서 동시에 ▲질병과 관련이 있는 이름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앞으로 정부가 질병 정책을 수립·집행함에 있어서도 이 점을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월 12일 16시 기준 COVID-19 확진자는 총 28명이며, 3명이 추가 격리 해제되어 격리 중인 환진 환자는 21명, 격리 해제 확진자는 7명이 되었다.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